
뉴스와이어
리프트스카이게임즈, ‘더 코지 플로리스트’ 공식 뮤즈 공효진과 본격 론칭 홍보 돌입

스포츠춘추
조디 프램(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더게이트]
대학 소프트볼 에이스가 임신 상태로 포스트시즌을 완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특히 임신 중에도 노히트에 가까운 역투를 펼쳤다는 사실까지 전해지며 미국 스포츠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네브래스카 대학교 소프트볼팀의 투수 조디 프램은 지난 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의 가장 큰 축복이 오고 있어요. 2026년 12월, 베이비 프램이 태어납니다"라고 밝혔다. 남편 트레이 프램과 함께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카우보이 부츠 세 켤레와 임신 테스트 양성 사진이 담겨 있었다. WCWS(여자 대학 월드시리즈)가 끝난 바로 다음 날이었다.
조디 프램(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임신 상태로 노히트 피칭...5아웃 남겨놓고 무산
추가로 나온 보도에 따르면 프램은 임신 초기 상태로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소화했다. 빅텐 챔피언십 우승과 WCWS 진출을 포함한 포스트시즌 내내 임신 중이었던 것이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프램의 투구는 경이로웠다. 텍사스와의 WCWS 8강 탈락전에서 프램은 5아웃을 남긴 시점까지 노히트 피칭을 이어갔다. 1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시즌 20호 홈런까지 터뜨렸다. 그러나 6회 케이티 스튜어트의 3점 홈런이 터지며 네브래스카는 텍사스에 1대 3으로 패해 탈락했고 5년간의 대학 선수 생활이 그렇게 끝났다.
프램의 커리어는 기록의 연속이었다. 오클라호마 대학교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2022년과 2023년 전국 우승을 이끌었고, 고향 팀인 네브래스카로 이적한 뒤에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팀을 WCWS 무대에 올려놓았다. 이적 첫 시즌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2이닝 만에 시즌을 마감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듬해 완벽히 부활했다.
마지막 시즌 성적표는 임신 사실을 알고 나면 더욱 놀랍다. 투수로 21승 6패, 평균자책 1.37에 251탈삼진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403에 홈런 20개, 타점 51개를 올렸다. NCAA 디비전 I 역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20홈런-20승을 기록한 투수라는 타이틀도 이 시즌에 완성됐다.
수상 실적도 쏟아졌다. NFCA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는데, 이 상이 제정된 2016년 이후 2년 연속 수상자는 프램이 처음이다. 대학 소프트볼 역사상 퍼스트팀 올아메리칸에 네 차례 이름을 올린 14번째 선수가 됐고, USA 소프트볼 올해의 선수상도 품에 안았다.
조디 프램(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소프트볼 사랑은 그대로...사랑하는 방식이 달라질 뿐"
임신이 아니었다면 프로 무대 진출도 가능했다. 프램은 미국 프로 소프트볼 리그인 애슬리츠 언리미티드 소프트볼 리그(AUSL)의 예비 선수 명단에 올라 즉시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골든 티켓'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던 프램은 2026 AUSL 참가를 스스로 포기했다.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프램은 "신의 손길이 이 팀 위에, 내 이야기 위에, 내 커리어 위에 있었다. 오늘의 결말도 그 이야기의 일부라고 믿는다"면서 "선수 생활이 끝났다고 해서 이 사랑도 끝나는 건 아니다. 네브래스카와 미국 전역에서 소프트볼을 키우겠다는 마음은 똑같다. 다만 방식이 달라질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네브래스카 감독 론다 레벨은 "프램은 신체적 재능과 운동 능력만이 아니라 EQ가 탁월하다. 동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느끼고 읽는 능력, 그게 진정한 리더를 만든다"면서 프램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12월 엄마가 될 프램이 가정에서, 그리고 소프트볼에서 어떤 커리어를 만들어갈지 궁금하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