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게이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환경의 날 맞아 기내 공동 이벤트 실시

스포츠춘추
최지훈의 홈런(사진=SSG)[더게이트]
길고 암울했던 연패 터널에서 벗어나니 탁 트인 연승 고속도로가 펼쳐진다. 창단 최다 13연패에서 빠져나온 SSG 랜더스가 까먹은 승수를 만회하려는 듯 3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6대 5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 25승 1무 31패를 기록한 SSG는 이날 패한 NC 다이노스(24승 1무 31패)를 제치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선두 추격이 급한 2위 KT(33승 1무 23패)는 경기 막판 끈질긴 추격을 펼쳤지만 2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KT의 분위기였다. SSG는 1회말 김재환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으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KT는 3회초 최원준의 선두타자 홈런(시즌 5호)과 허경민의 적시타로 역전한 뒤, 4회초 김현수의 적시 2루타까지 더해 두 점차로 달아났다.
조형우의 1점 홈런(사진=SSG)
5회말 백투백 홈런, 경기 흐름을 바꾸다
끌려가던 SSG 타선은 5회말 공격에서 특유의 홈런포로 반격했다. 최지훈이 포문을 열었다. 선두타자 최지훈은 호투하던 KT 선발 문용익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시즌 8호)을 날렸다. 곧바로 후속 조형우가 바뀐 투수를 상대로 백투백 홈런(시즌 2호)을 터뜨려 순식간에 3대 3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SSG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박성한의 2루타와 최정의 고의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김재환이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추가 적시타까지 터지며 5회말에만 대거 4득점, 5대 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KT가 8회초 1점차로 따라붙자 다시 최지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최지훈은 8회말 공격에서 다시 한번 인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9호)을 날려 6대 4를 만들었다. 이날 최지훈은 3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SSG 공격을 하드캐리했다.
마지막 9회초, KT의 끈질긴 추격에 숨막히는 상황이 펼쳐졌다. 마무리 조병현이 등판했으나 1사 1, 3루에서 폭투로 1점을 내주며 6대 5, 다시 한 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조병현은 후속타자 샘 힐리어드와 김상수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시즌 7세이브(2승 3패)째를 따냈다.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선방한 선발 김건우는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은 선수들의 투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김건우가 5이닝을 책임지며 선발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줬고, 이건욱을 필두로 불펜투수들이 남은 4이닝을 막아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팀을 위해 3연투를 마다하지 않은 김민과 조병현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승리의 주역 최지훈은 홈런보다 팀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최지훈은 "연패를 끊어낸 뒤 3연승이다. 홈런을 친 것보다 팀이 이겨서 더 좋다"고 밝혔다. 홈런 비결에 대해서는 "첫 홈런 때는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말자 생각했고, 두 번째는 빠른 공을 놓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배트를 돌렸다. 운이 좋았다"고 답했다. 부진에서 벗어난 비결로는 "주변에서 따뜻한 위로의 말을 많이 해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LG 트윈스는 창원 원정에서 NC 다이노스를 5대 4로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부상에서 돌아온 문보경과 문성주가 각각 홈런과 결승 적시타로 활약했고, 오스틴 딘은 시즌 16호 2점 홈런으로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4대 3으로 누르고 3연승과 함께 KBO리그 역대 두 번째 팀 2900승 고지를 밟았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