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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람사르 데이 유니폼(사진=KIA)
[더게이트]
KIA 타이거즈가 오는 6월 13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람사르 데이'를 연다. 이번 행사는 습지 보전에 관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 협약과 습지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람사르 데이는 국내 프로야구단이 환경 분야 국제기구와 손잡고 펼치는 최초의 환경 캠페인이다. KIA는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와 함께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이어왔다.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일상 속 환경 보호 동참 메시지를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맡는다.
이날 경기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는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박천규 대표가 맡아 마운드에 오른다. 선수단은 람사르 협약의 상징색인 청녹색과 습지를 형상화한 패턴을 활용한 특별 유니폼을 입는다. 유니폼에는 마스코트 하랑이 패치와 함께 습지 보전 메시지를 담은 'I ♡ Wetlands' 문구를 새겼다.
람사르 데이 유니폼(사진=KIA)
관람객과 함께하는 환경 보호 캠페인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람사르 센터는 당일 광주 구장 내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람사르 데이 기념구와 키링을 나눠준다. 홍보부스에서는 국제환경단체의 활동을 소개하고 습지 보호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관람객들의 실천을 유도하는 플로깅(쓰레기 줍기) 세트 배포도 이루어진다. 팬들은 경기 전후나 경기 중에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 뒤 이를 인증하는 전광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경기 중에는 습지 보전 퀴즈 이닝 이벤트를 열어 람사르 기념 유니폼을 증정하며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통해서는 사인볼을 선물한다.
KIA의 환경 보호 행보는 당일 이벤트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구단은 람사르 센터와 연계해 타이거즈 키즈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광주 장록습지를 탐방하는 교육형 사회공헌(CSR) 활동을 진행한다. 어린이 팬들이 지역 생태계의 소중함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팬들과 함께 그라운드 안팎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KIA의 시도는 프로스포츠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좋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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