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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김민재와 원성준(사진=KBO)[더게이트]
미래 KBO리그를 밝힐 두 명의 유망주가 5월 최고의 루키로 우뚝 섰다. KBO는 9일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의 월별 최고 저연차 선수를 가리는 ‘5월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0.92를 마크한 상무 김민재가, 타자 부문에서는 WAR 1.09를 찍은 고양 히어로즈 외야수 원성준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시상은 입단 1~3년차 선수 가운데 퓨처스리그에서 규정 이닝이나 규정 타석을 채운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월간 WAR 수치가 가장 높은 최우수 투수와 타자를 뽑아 유망주들의 육성을 지원하는 취지다.
‘4전 전승’ 김민재와 ‘타격 폭발’ 원성준의 무력시위
투수 부문 주인공인 상무 김민재는 신일고와 동원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2024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 76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됐던 우완이다. 지난 2025년 5월 상무에 입대한 그는 같은 해 9월 이미 한 차례 이 상을 받은 경험이 있다. 이번 수상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루키상을 거머쥐며 퓨처스 무대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민재는 5월 한 달 동안 퓨처스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23이닝을 소화했다. 이는 북부리그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평균자책 2.74(북부 4위)의 짠물 투구를 선보인 그는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4승으로 퓨처스 전체 1위에 올랐다. 이 중 세 차례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할 만큼 선발로서 안정감이 돋보였다.
고양 원성준의 방망이도 매서웠다. 경기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2024년 키움 히어로즈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원성준은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끝에 고양 구단 역대 최초의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 수상자라는 훈장을 달았다.
원성준은 5월 한 달간 24안타로 북부리그 1위, 18타점으로 북부리그 2위를 질주하며 고양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세부 지표 역시 타율 0.343(북부 5위), 장타율 0.571(북부 3위), 출루율 0.466(북부 3위)으로 정교함과 파괴력을 두루 갖춘 모습을 과시했다.
퓨처스리그 타이틀스폰서인 메디힐의 후원으로 2024년 제정된 이 상은 저연차 선수들을 격려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다. 5월의 주인공이 된 김민재와 원성준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만원, 그리고 부상으로 50만원 상당의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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