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이소미·임진희, LPGA 유일의 팀 대회서 2연패 정조준...PGA 투어는 김주형 출전
이소미와 임진희가 출전하는 다우 챔피언십(사진=스포티비)이소미와 임진희가 출전하는 다우 챔피언십(사진=스포티비)

[더게이트]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인 최초로 팀 대회 우승 합작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이소미와 임진희가 다시 한번 손을 맞잡는다.

두 선수는 한국 시간으로 6월 12일 개막하는 '2026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다우 챔피언십은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팀 형태로 치러지는 독특한 대회다. 2인 1조로 구성된 총 72개 팀이 참가해 나흘 동안 치열한 샷 대결을 벌인다.

대회 방식은 특별하다. 1라운드와 3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Alternate Shot) 방식으로 진행되며, 2라운드와 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채택하는 포볼(Best Ball)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수 개인이 가진 기량만큼이나 서로의 호흡과 팀워크가 승부의 향방을 가르는 핵심 변수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이소미·임진희 조의 대회 2연패 여부다. 두 선수는 지난해 최종 라운드에서 렉시 톰슨·메건 캉 조(미국)와 20언더파로 동타를 이룬 뒤, 피를 말리는 연장전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역사를 통틀어 한국인 선수끼리 조를 이뤄 정상에 오른 건 이들이 처음이다. 1년 전 극적인 우승의 기억을 품고 다시 마운드에 서는 만큼, 두 선수가 보여줄 끈끈한 결속력이 다시 한번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할지 이목이 쏠린다.

강력한 경쟁자들의 도전 체제도 흥미롭다. 직전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독일의 올리비아 코완과 한 팀을 이뤄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한국의 간판 김효주는 같은 롯데 골프단 소속인 최혜진과 호흡을 맞춘다. 평소 같은 둥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을 다져온 두 선수가 선보일 남다른 시너지에 팬들의 기대가 크다. 이외에도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모리야 주타누간 자매를 비롯해 일본의 쌍둥이 골퍼 이와이 치지·이와이 아키 자매 등 피를 나눈 가족 조의 이색 플레이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PGA 투어(사진=스포티비)PGA 투어(사진=스포티비)


'1년 전 연장 혈투의 기억' 이소미·임진희, 환상의 호흡 다시 뽐낼까

같은 기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을 코앞에 두고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가 펼쳐진다. 캐나다에서 열리는 '2026 PGA 투어 RBC 캐네디언 오픈'이 그 무대다.

이번 대회에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대거 출전해 메이저 대회를 향한 최종 점검에 돌입한다.

한국 골프의 차세대 주자 김주형도 이번 대회에 출격한다. 최근 지역 예선을 거쳐 U.S. 오픈 출전권을 확보한 김주형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다소 아쉬운 흐름을 보였다.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샷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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