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꼭 NC 유니폼 입을래요"…경남 꿈나무들과 호흡한 NC 다이노스 야구교실
NC 다이노스가 지난 14일 경상남도 고성야구장에서 고성군야구협회와 손을 잡고 유소년 일일 야구교실의 문을 열었다(사진=NC)NC 다이노스가 지난 14일 경상남도 고성야구장에서 고성군야구협회와 손을 잡고 유소년 일일 야구교실의 문을 열었다(사진=NC)

[더게이트]

텔레비전 화면이나 관중석 먼발치에서만 바라보던 프로야구 선수가 눈앞에서 직접 배트를 잡고 타격 자세를 고쳐잡아 준다. 글러브를 낀 아이들 얼굴에는 진지함과 설렘이 교차했다. 경남 지역 야구 꿈나무들의 마음에 프로 선수를 향한 꿈의 씨앗이 심어진 하루였다.

NC 다이노스가 지난 14일 경상남도 고성야구장에서 고성군야구협회와 손을 잡고 유소년 일일 야구교실의 문을 열었다. 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D-NATION'의 교육 활동 중 하나로, 야구를 좋아하는 지역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꿈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2022년 첫걸음을 뗀 이후 올해로 벌써 네 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야구교실이 열린 고성야구장에는 고성과 진주, 거제, 장유 등 경남 각지에서 모인 4개 리틀야구팀 소속 초등학생 등 총 110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라운드를 가득 메웠다. NC 구단 역시 코치진과 선수들이 대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며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구강현, 김종민, 김건태, 권정웅, 윤형준 코치를 비롯해 정진기 연수코치, 최준영 트레이닝 코치와 현역 선수 19명이 일일 선생님을 자처했다.

현역 프로 선수가 전한 생생한 과외

훈련은 투구, 타격, 내·외야 수비 등으로 조를 나누어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선수들은 기초적인 캐치볼 자세부터 시작해 프로 무대에서 실제로 쓰이는 수비 스텝과 타격 메커니즘 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놓았다. 아이들은 프로 선수들의 역동적인 시범을 눈앞에서 지켜보며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체계적인 훈련 방식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고성군 리틀야구단 소속 한준우 선수는 "프로 형들에게 직접 배우는 시간이 정말 신났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타격할 때 공을 강하게 싣는 법을 배웠고, 투구할 때는 목표를 높게 보고 던져야 스트라이크가 들어간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신성호 선수의 지도가 인상 깊었다고 꼽았다. 한준우 선수는 "신성호 선수가 내야 수비를 정말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셨다"면서 "오는 9월 창단하는 고성BC(U15)에 진학할 예정인데, 창단 멤버로서 열심히 훈련해 NC 다이노스에 입단하는 고성BC 출신 1호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한 NC 다이노스 윤지훈 육성팀장은 "어느덧 4회째를 맞이한 야구교실을 통해 지역 유소년들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 뿌듯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윤 팀장은 "선수단이 직접 그라운드에서 아이들과 땀 흘리고 호흡하며 야구의 진짜 재미를 전할 수 있었기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의 뿌리를 단단히 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상생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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