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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에서 AI 공연까지"…충청권 문화예술의 진화,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스포츠춘추
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좌식배구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의 경기모습(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더게이트]
'함께'라는 가치가 코트 위에서, 물살 위에서, 그리고 푸른 필드 위에서 피어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라는 하나의 언어로 어우러지는 전국 규모의 축제가 경상남도에서 막을 올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제5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걸음을 뗀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호흡을 맞추거나,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진 참가자들이 함께 경기를 치르는 통합 생활체육 행사다. 두 바퀴의 휠체어와 두 발의 비장애인이 코트 위에서 하나의 패스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대회의 무대가 된 경상남도는 이번 축전 유치로 특별한 이정표를 세웠다. 국내에서 열리는 6개 종합체육대회를 모두 치러낸 최초의 광역자치단체라는 타이틀을 쥐게 됐다. 스포츠를 통한 사회통합이라는 가치 실현에 경상남도가 앞장서는 모양새다.
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당구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의 경기모습(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숫자가 증명하는 화합의 크기
이번 대축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 임원, 보호자 등 총 1389명이 참가해 열기를 더한다. 순수하게 경기에 나서는 선수만 932명에 달하며 이들의 손발이 되어줄 임원과 보호자 457명이 경상남도로 집결한다.
참가자들이 땀방울을 흘릴 무대는 총 12개 종목이다. 파크골프, 낚시, 3X3 휠체어농구, 당구, 휠체어럭비, 좌식배구, 배드민턴, 볼링, 수영, 조정, 탁구, 트라이애슬론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 종목들이 망라됐다.
철저하게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위한 축제인 만큼 참가 자격에는 명확한 기준이 적용됐다. 비장애인의 경우 해당 종목의 전문체육 선수 경력이 있다면 출전 주머니를 찰 수 없다. 장애인 역시 복지카드를 소지한 동호인이 대상이며, 선수나 국가대표 경력이 있으면 참가가 제한될 수 있다. 다만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가교 역할을 위해 일부 종목에 한해서만 팀별 전문체육 선수 참가 인원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릴 개회식은 19일 오후 4시 김해체육관에서 돛을 올린다.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체육관을 찾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현장에는 나상도, 박혜신 등 초청 가수의 축하 공연이 마련돼 흥을 돋우고,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홍태용 김해시장 등도 참석해 선수단의 도전을 응원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축전을 발판 삼아 문턱 없는 생활체육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승패를 떠나 땀 흘리는 기쁨을 공유하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 증진은 물론,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통합의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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