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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태형 감독(사진=더게이트 배지헌 기자)[더게이트=인천]
최하위 탈출이 시급한 롯데 자이언츠가 '슈퍼 베이비' 한동희의 1군 복귀와 함께 반등을 노린다. 롯데는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한동희를 1군 복귀와 함께 바로 4번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고승민(2)-빅터 레이예스(좌)-한동희(지)-나승엽(1)-전민재(유)-박승욱(3)-손성빈(포)-장두성(우)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김진욱이 등판해 우완 신인 김민준과 맞대결한다.
한동희는 지난달 말 우측 내복사근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휴식과 재활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지난 13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모드에 돌입했다. 퓨처스 3경기에서 성적은 10타수 4안타(2루타 2개) 타율 0.400이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스윙도 괜찮고 전반적으로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엔트리 말소 직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때려내며 타격감이 좋았던 한동희가 장타력을 발휘한다면, 리그 최약체 공격력에 신음하는 롯데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반면 지난 14일 경기에서 임찬규의 공에 손목을 맞고 교체됐던 손호영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오늘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 수비는 되는데 타격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올라온 박승욱이 선발 3루수로 출전한다.
롯데의 또다른 '동희' 윤동희의 1군 복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윤동희는 지난달 잠실 원정 기간 숙소에서 샤워 도중 넘어져 우측 골반 타박상을 당했고 이후 1군에서 말소됐다. 최근 컨디션을 회복해 퓨처스 2경기에 출전했지만 7타수 1안타에 그쳤다. 김 감독은 "보고는 받고 있는데 아직 감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입맛을 다셨다.
전날 1군 말소된 베테랑 포수 유강남의 빈 자리는 신인 박건우가 메운다. 올해가 4년 50억원 FA 계약 마지막 해인 유강남은 45경기 타율 0.233에 3홈런 7타점으로 공수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최근 9경기에서 15타수 1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타격 부진 끝에 결국 1군 자리를 잃었다.
김태형 감독은 유강남에 대해 "타석에서 똑같은 패턴으로 당하더라. 변화구를 빠른볼 타이밍에 휘두른다"면서 "상대가 초구, 2구째는 무조건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는 패턴을 놓치더라. 조급해서 그런 것 같다"고 원인을 짚었다. 또 수비에서 송구 문제도 지적했다. 타격에서 지명타자 자리를 맡길 만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수비 문제까지 노출하면서 입지가 좁아진 유강남이다.
장충고와 고려대 출신인 박건우는 육성선수 신분에서 KBO 정식 선수 전환 등록과 함께 1군 콜업 기회를 받았다. 선발 출전보다는 경기 후반 비상시 교체 출전하는 역할을 주로 수행할 전망. 김 감독은 다른 2군의 포수 자원에 비해 박건우가 모든 면에서 나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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