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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론교육 제10기 ESG 전문가과정 성료... 'ESG 전문가 31명 배출'

스포츠춘추
권영상 SK나이츠 신임 단장(사진 출처=KBL)[더게이트]
SK텔레콤이 과거 계열사 간 거래와 관련해 국세청으로부터 900억원대 세금을 추징당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지며 기업 지배구조와 내부거래 이슈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검찰의 불기소 처분과 별개로 과세당국의 대규모 과세 사실이 올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시장의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러한 시점에 SK텔레콤이 대관 및 언론 홍보를 총괄하는 최고 책임자를 프로농구단 단장에 선임하면서 재계와 체육계 안팎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외 소통 강화 차원의 통상적인 인사로 해석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기업 이미지 관리 측면까지 고려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대형 악재 속 ‘대관 라인’ 투입
SK텔레콤 본사 전경(사진=SK텔레콤)이미 알려진 대로, SK텔레콤은 지난 1일 자로 SK나이츠 프로농구단 신임 단장에 권영상 Comm지원실장(부사장)을 선임했다.
권 단장은 정책협력실장과 CR 전략실장 등을 거친 그룹 내 대표적인 대관·홍보 전문가다. 앞으로 본업인 커뮤니케이션 총괄 업무와 농구단 운영을 함께 맡게 된다.
그런데 이번 인사의 시점과 배경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올해 뒤늦게 알려진 900억원대 과세 처분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고강도 특별 세무조사 결과인 만큼, 그 파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과세당국은 과거 IT 계열사와의 일부 프로젝트(약 500억원)를 가공 거래로 판단한 데 이어 거래처 광고비 대납 및 그룹 공동 경비 과다 분담 혐의 등 전방위적인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내 구조적 리스크로 인해 기업의 대외 신뢰와 이미지 관리 중요성이 커진 시점에 대관 전문가가 농구단 수장을 맡게 되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SK나이츠 측은 구단의 중·장기 전략 수립은 물론 그룹과의 원활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팀 쇄신 요구 커진 농구단
SK나이츠 엠블럼(사진=SK나이츠)현재 SK나이츠는 팀 체질 개선 요구에 직면해 있다.
지난 2025-2026시즌 정규리그 4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고양 소노에 3전 전패로 탈락했다. 특히 정규리그 막판 플레이오프 대진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이른바 ‘고의 패배’ 의혹까지 불거지며 스포츠 정신을 훼손했다는 팬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단순한 성적 부진을 넘어 실추된 구단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대대적인 쇄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농구계에서는 선수단 개편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과 육성 시스템, 프런트 운영 역량까지 전반적인 시스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로 인해 스포츠 경영 전문가가 아닌 대외협력 총괄 임원이 단장을 맡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팬들 사이에서도 구단 쇄신에 집중할 수 있는 인사가 필요했다는 반응과 기업 스포츠단 특성상 충분히 가능한 인사라는 반응이 엇갈리는 중이다.
무거운 과제 안은 ‘겸임 단장’
SK렌터카 등 띠 전광판이 눈길을 끄는 SK나이츠 홈구장 전경(사진=SK나이츠)권 단장은 본업과 농구단 운영이라는 두 개의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SK텔레콤은 현재 900억원대 과세 처분과 관련한 조세심판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한 시점인 만큼 권 단장의 역할 역시 이전보다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동시에 SK나이츠 역시 선수단 전력 재정비, 팬덤 회복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결국 이번 인사의 성패는 권 단장이 기업의 대외 소통과 스포츠단 쇄신이라는 두 영역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익명의 한 스포츠계 관계자는 “대기업 스포츠단 단장은 기업을 대외적으로 상징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이번 인사를 단순한 구단 인사로 볼지, 대외 커뮤니케이션 강화 차원의 포석으로 볼지는 향후 운영 성과가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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