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억 거포 돌아왔다, 46일 만에 1군 복귀+선발 출전...김원형 감독 "최근 경기력 좋아져, 장타력 기대" [잠실 현장]
1군에 돌아온 양석환(사진=두산)1군에 돌아온 양석환(사진=두산)


[더게이트=잠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5강 싸움 경쟁에 뛰어든 두산 베어스 타선에 베테랑 거포가 돌아왔다. 두산 양석환이 46일 만에 1군 복귀와 함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원형 감독은 "최근 2군에서 경기력이 좋아졌다"면서 기대감을 보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 상대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앞서 2경기에서 패배한 두산은 이날 경기 승리해야 홈 3연전 스윕을 면할 수 있다. 국내 에이스 최민석이 등판하는 만큼 놓칠 수 없는 경기다.

두산은 박찬호(유)-조수행(중)-다즈 카메론(우)-양의지(포)-김인태(지)-류승민(좌)-양석환(1)-안재석(3)-이유찬(2)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손가락 부상인 정수빈이 이날까지 벤치에서 대기하고, 이날 1군에 콜업된 양석환이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배치됐다. 양석환과 함께 투수 김정우가 1군에 복귀했고, 최승용과 강승호가 말소됐다.

양석환은 지난 5월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46일 만의 1군 복귀다. 양석환은 시즌 첫 27경기에서 타율 0.205(88타수 18안타) 1홈런 6타점으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끝에 2군행 통보를 받았다. 퓨처스 전체 기록은 20경기 타율 0.203(59타수 12안타)로 썩 좋지 않지만, 최근 10경기로 끊으면 타율 0.310(29타수 9안타)로 상승세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리면서 장점인 장타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양석환의 선발 출전에 관해 "2군에서 잘 하고 있는데 라인업에 써야죠. 최근에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양석환의 장점은 장타력이다. 최근 우리 팀 타선에 장타가 필요한 부분도 있고, 양석환의 경기력도 좋아져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팀 순위는 5위지만 팀 득점은 경기당 평균 4.63점으로 8위, 팀 홈런도 52개로 8위다. 4+2년 총액 78억원 계약의 세 번째 시즌을 맞는 양석환의 장타력이 살아나야 한다.

두산 내야수 박준순(사진=두산)두산 내야수 박준순(사진=두산)


한편 허벅지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2년차 내야수 박준순도 재활을 마치고 실전 출전을 시작했다. 박준순은 39경기 타율 0.316(155타수 49안타), 6홈런 27타점을 기록하며 시즌초 두산 라인업에서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지난달 16일 우측 허벅지 전면부 근육 부분 손상으로 말소된 뒤 예상보다 재활 기간이 길어졌고, 이날 이천 고양 히어로즈 전에서야 처음으로 실전에 나섰다.

5월 15일 마지막 1군 경기 이후 한 달 넘는 공백에도, 이날 대타로 출전해 바로 홈런을 칠 정도로 타격 컨디션에는 이상이 없는 모습이다. 김 감독은 "처음으로 2군 경기에 나갔고 오랜만의 경기였는데 홈런을 쳤다는 건 좋은 소식"이라면서 반색했다. 이어 "이번주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하다가 다음주부터 수비로도 나갈 예정이다. 수비하는 데 문제가 없고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두산은 박준순을 급하게 2군에 올리기보다는 시간을 충분히 두고 준비기간을 갖게 할 예정이다. 이유찬과 오명진 등 2루수 자원이 풍족하고, 이미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도 뽑힌 만큼 무리해서 올라올 이유는 없다.

김 감독은 "실전 경기에 나갔다는 건 부상 부위가 어느정도 회복이 됐다고 봐야 한다. 중요한 건 실전 감각"이라면서 "4경기 정도는 수비를 포함해서 뛰는 데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문제가 없다면 4경기 정도를 소화한 뒤 상태를 보고받고 콜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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