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
CJ제일제당 '소바바' 성수 팝업 사흘 만에 2500명…냉동치킨 흥행 신고식

스포츠춘추
야니스 아테토쿤보(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더게이트]
야니스 아테토쿤보와 밀워키 벅스의 13년 동행이 막을 내렸다. 밀워키가 야니스를 마이애미 히트로 보내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총 979경기, 두 차례 정규리그 MVP, 그리고 2021년 파이널 우승에 빛나는 프랜차이즈 역대 최고 선수가 사우스비치로 향한다.
23일(한국시간) ESPN과 디 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밀워키는 아테토쿤보와 바비 포티스를 마이애미에 내주는 대가로 타일러 헤로, 켈렐 웨어,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 카스파라스 야쿠쇼니스를 받았다. 여기에 1라운드 지명권 3장(올해 드래프트 13번 픽 포함), 2030년 지명권 교환권, 2033년 2라운드 지명권까지 챙겼다. 거래는 7월 6일 최종 승인된다.
야니스 아테토쿤보(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13년의 인연이 이별로 끝나다
이번 이적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다. 아테토쿤보와 에이전트 알렉스 사라시스는 지난해 5월부터 구단에 이적 의사를 거듭 전달했다. 대미언 릴라드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2025-26시즌, 밀워키는 32승 50패에 그치며 9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행진을 마감했다. 아테토쿤보 역시 왼쪽 무릎 과신전 부상 탓에 36경기만 소화한 채 3월 15일 시즌을 마쳤다. 출전을 원한 선수와 만류한 구단 사이의 갈등은 리그 조사로 이어졌고, 징계 없이 마무리됐으나 감정의 골은 깊어진 상태였다.
시즌 뒤 닥 리버스 감독이 물러나고 테일러 젠킨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공동구단주 지미 해슬럼은 감독 취임식에서 드래프트 전까지 아테토쿤보의 거취를 정리하겠다며 사실상 배수의 진을 쳤다. 협상 막판 보스턴 셀틱스가 제일런 브라운과 1라운드 지명권 2장을 제시하며 경쟁에 붙었으나, 밀워키는 미래 자산을 대거 얹어준 마이애미의 손을 잡았다. 당장의 성적보다 확실한 리빌딩 노선을 택한 셈이다.
아테토쿤보는 2013년 드래프트 전체 15순위로 밀워키에 입단했다. 그리스 출신 신예로 출발해 올스타 10회, MVP 2회, 올해의 수비수 1회를 휩쓸며 구단 역사가 됐다. 출전 경기 수, 시간,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블록, 스틸 모두 밀워키 역대 1위다. 2021년 파이널 6차전에서는 50득점을 몰아치며 팀에 50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최근 몇 년간 부상 악재 속에서도 아테토쿤보는 건재했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36분당 34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 이는 NBA 역사상 윌트 체임벌린을 포함해 단 세 명만 밟아본 고지다. 야니스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자 마이애미의 우승 배당률은 30대 1에서 18대 1로 단번에 뛰었다.
마이애미가 거물급 슈퍼스타를 영입한 것은 2010년 르브론 제임스 이후 16년 만이다. 그간 지미 버틀러를 앞세워 두 차례 파이널에 올랐으나 끝내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이스턴 컨퍼런스 10위에 그친 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도 탈락했다. 팻 라일리 구단 사장이 4월 기자회견에서 "분하다"고 감정을 드러냈을 만큼 체질 개선이 절실했다.
마이애미는 아테토쿤보와 뱀 아데바요라는 막강한 프런트코트를 구축하게 됐다. 아데바요는 올-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여섯 차례 이름을 올린 수비 핵심이다. 다만 이번 영입으로 샐러리캡 제약을 받게 됐고 드래프트 자산도 고갈돼 추가 보강 카드가 마땅치 않아서 문제다. 아테토쿤보와의 연장 계약(4년 2억 7500만 달러, 약 3988억원)은 내년 1월 6일부터 논의 가능하다.
줄리어스 랜들(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밀워키의 리빌딩 개막
밀워키로서도 이번 트레이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2022년 이후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가 없고 드래프트 권리도 부족했던 상황에서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다. 밀워키는 나흘 뒤 열리는 드래프트에서 10번과 13번 지명권을 행사한다. 2031년과 2033년 마이애미의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도 확보했다. 새로 부임한 젠킨스 감독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6년간 이끌며 강팀으로 조련한 경험이 있어 리빌딩 적임자로 꼽힌다.
야니스 소식에 묻히긴 했지만 이날 또 다른 대형 트레이드와 계약 소식도 전해졌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줄리어스 랜들을 브루클린 네츠로 보내는 3각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아요 도순무와 5년 1억 1200만 달러(약 1624억원)에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닉 클랙스턴은 시카고 불스로 둥지를 옮겼다. 도순무는 지난 2월 미네소타 합류 뒤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평균 15.6득점을 기록하며 핵심 자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