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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이용규(사진=키움)[더게이트]
KBO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이용규 키움 히어로즈 플레잉 코치에게 2년 실격 처분을 내렸다.
KBO는 25일 이용규 코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KBO 규약 제151조(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총 2년 실격 처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처분은 26일부터 적용된다.
이용규 코치는 지난 12일 오전 6시 25분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신호를 위반해 유턴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순찰차까지 잇달아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유턴 차량의 60대 운전자와 순찰차에 탑승해 있던 40대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코치 신분·인명 피해" 가중 처벌 적용
KBO 규약상 면허취소 수준 음주운전 적발 시 기본 징계는 1년 실격이다. 이번 상벌위원회는 여기에 1년을 추가했다. 가중 처벌 근거로는 두 가지를 명시했다. 선수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코치 신분임에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그리고 인명 피해가 발생한 큰 사고를 일으킨 점이었다.
이용규 코치는 시즌 초반 자진 사임한 김태완 코치의 공백을 메우며 타격 파트를 맡은 지 22일째 되는 날인 지난달 21일 사고를 냈다. 구단은 사고 이후 공식 입장문과 함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이용규 코치의 의사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처분은 KBO 규약에 따른 징계로,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형사 절차와는 별개다. 인명 피해가 발생한 만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 여부는 경찰 추가 조사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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