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확률 0%' 키움, 안우진-알칸타라 다 쓰고도 9연패 수렁...KIA전 9전 전패
알칸타라(사진=키움)알칸타라(사진=키움)


[더게이트]

국내 에이스도 소용없었고, 외국인 에이스도 무력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에이스 카드를 꺼내고도 KIA 타이거즈전 연패를 끊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이미 0%로 소멸한 상황에서 최근 9연패, 올 시즌 KIA전 9전 전패로 수렁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4대 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키움은 26승 1무 49패, 승률 0.347이 됐다. 이제 1패만 더하면 리그에서 가장 먼저 시즌 50패 고지를 밟는다.

포수 김동헌(사진=키움)포수 김동헌(사진=키움)


김도영 방망이에 무너진 마운드

전날 에이스 안우진을 내고도 연패를 끊지 못한 키움은 이날 외국인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3회초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선제 실점한 뒤, 1사 3루에서 김도영에게 시즌 21호 우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곧이어 나성범에게도 솔로 홈런을 내주며 3회에만 4점을 헌납했다.

7회에는 구원진까지 무너졌다. 박재현과 김호령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준 키움은 1사 1루에서 불펜 투수 조영건이 다시 김도영을 상대했으나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김도영의 시즌 22호 홈런. 뒤이어 등판한 김윤하마저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점수는 0대 9까지 벌어졌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꽁꽁 묶였던 키움 타선은 8회말과 9회말 각각 2점씩 뽑아내며 뒤늦게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울어진 뒤였다. 경기는 4대 9 키움의 완패로 끝났다.

키움의 올 시즌 KIA전 전적은 이로써 9전 전패가 됐다. 지난 시즌 마지막 맞대결까지 포함하면 KIA전 10연패다. 이번 3연전 동안 안우진과 알칸타라를 차례로 내세웠지만 두 선발 모두 KIA 타선의 물오른 화력을 막지 못했다. 3연전 동안 투수진이 내준 실점만 26점에 달한다.

전날 패배로 가을야구 진출 확률이 0.0%가 된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키움은 창원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키움은 올 시즌 원정에서 9승 25패, 승률 0.265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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