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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6월의 씬-스틸러 후보들(사진=KBO)[더게이트]
야구장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6월의 씬스틸러들이 각축을 벌인다.
KBO와 CGV는 공동 제정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6월 수상자 후보로 KIA 나성범, 두산 박치국, 롯데 윤동희, NC 박건우 등 총 4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은 야구장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물에게 수여하며 선수뿐만 아니라 리그 관계자와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다. 앞서 3~4월에는 삼성 박승규, 5월에는 한화 요나단 페라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맨십과 몸을 날린 허슬플레이
KIA 나성범은 따뜻한 스포츠맨십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나성범은 6월 2일 롯데전에서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로 달렸다. 이때 베이스커버를 들어오던 롯데 투수 나균안이 중심을 잃고 넘어질 위기에 처했다. 나성범은 즉각 나균안의 유니폼을 잡아 올리며 충돌을 방지했다. 부상을 막은 이 배려의 순간은 6월 첫 주를 달군 명장면이었다.
두산 박치국은 투수로서 보기 드문 호수비를 펼쳤다. 박치국은 6월 4일 한화전에서 1사 주자 1, 3루 위기에 몰렸다. 상대 타자가 번트를 대자 박치국은 주저 없이 몸을 날렸다. 타구를 노바운드로 낚아챈 뒤,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까지 아웃시켰다. 팀의 승리를 지켜낸 이 슈퍼 캐치로 후보 한 자리를 꿰찼다.
롯데 윤동희는 사직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윤동희는 6월 23일 사직 NC전에서 경기를 끝내는 안타를 때려냈다. 팀의 6연승을 완성한 한 방이었다. 경기 직후 마운드로 달려 나온 동료들은 두 팔을 벌린 윤동희에게 포옹 대신 시원한 물세례를 퍼부었다. 유쾌한 세리머니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NC 박건우는 뜨거운 눈물로 화제가 됐다. 박건우는 6월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동료 데이비슨의 마지막 타석을 지켜보다가 눈물을 터뜨렸다. 2024시즌부터 동고동락한 동료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은 경기 종료 후 기념 촬영을 할 때까지 이어졌다. 승패를 떠나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진한 동료애가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최종 수상자를 가리는 팬 투표는 7월 1일 15시부터 4일 자정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다.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투표 결과 100%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후보 4인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은 KBO와 CGV의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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