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틀·여자야구에 재미교포까지 다 모아모아...소프트볼 U15 대표팀 닻 올렸다
제3회 U15 소프트볼 아시아컵에 파견할 청소년 국가대표팀 선수단(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제3회 U15 소프트볼 아시아컵에 파견할 청소년 국가대표팀 선수단(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더게이트]

야구와 소프트볼의 경계를 허물고 바다 건너 숨은 인재까지 한데 모았다. 한국 소프트볼의 미래를 책임질 유소년 국가대표팀이 다채로운 배경의 선수 구성으로 정상에 도전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웨이하이에서 개최되는 제3회 U15 소프트볼 아시아컵에 파견할 청소년 국가대표팀 선수단 구성을 최종 완료했다. 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거쳐 이상현 청소년대표 전담지도자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코치 2명과 선수 16명을 합친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대표팀의 면면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다. 국내 무대를 휩쓴 기존 유망주들은 물론, 한국 유소년 여자 야구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추진해 온 연계 정책의 결실이 이번 명단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연맹 장벽 허문 최초의 발탁

명단의 중심에는 올해 4월 회장기 대회와 6월 평화통일배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동시에 석권한 황지원이 자리 잡았다. 여기에 신정여중 투수 이채원과 구암중 포수 김지홍 등 검증된 기대주가 투타의 중심을 잡는다.

이번 선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소속 연맹의 장벽을 낮춘 시도다. 한국리틀야구연맹 소속인 김해리틀야구단 박채현과 기장군리틀야구단 김예원이 소프트볼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여자야구연맹 소속 천안주니어여자야구단 김아인도 최초로 청소년 소프트볼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야구계 각 분야의 유망주들을 소프트볼 무대로 끌어들이는 첫걸음이다.

전력 다변화를 위한 시선은 해외로도 향했다. 협회는 미국 등 해외에서 활약 중인 재미교포 선수 안혜영, 조유주, 최민주, 조윤주 등 4명을 전격 수혈했다. 선진 소프트볼을 경험한 이들의 합류는 대표팀의 전력을 다각화하고 본선 무대에서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변수로 평가받는다.

사령탑은 청소년 선수 육성의 베테랑인 이상현 감독이 맡는다. 이상현 감독은 2013년부터 중·고등학교 코치와 감독을 역임하며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해 왔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총 여덟 차례나 청소년대표 전담지도자로 활동했을 만큼 국제 대회 생리와 유소년 선수단 관리에 정통한 인물이다. 풍부한 현장 경험이 새롭게 구성된 혼성 대표팀의 조직력을 다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리틀야구, 여자야구, 해외 유망주까지 아우르는 이번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인선에 힘을 실었다. 이어 양해영 회장은 "앞으로도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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