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대, 9년 만에 티볼대회 정상 탈환...예비 교사들, 학교 현장에 야구 씨앗 뿌린다
청주교대는 지난 30일 보은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2026 KBO 미래 유소년 지도자 전국 교육대학교 티볼대회 결승전에서 경인교대A를 15대 1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BO)청주교대는 지난 30일 보은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2026 KBO 미래 유소년 지도자 전국 교육대학교 티볼대회 결승전에서 경인교대A를 15대 1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BO)

[더게이트]

예비 초등교사들의 뜨거운 승부가 청주교대의 극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청주교대는 지난 30일 보은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2026 KBO 미래 유소년 지도자 전국 교육대학교 티볼대회 결승전에서 경인교대A를 15대 1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교대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청주교대는 경기 내내 이어진 치열한 공방전 끝에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서며 마침내 정상을 탈환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장이었다. 아쉽게 결승 진출 문턱에서 무릎을 꿇은 서울교대A와 광주교대는 나란히 공동 3위를 기록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청주교대는 지난 30일 보은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2026 KBO 미래 유소년 지도자 전국 교육대학교 티볼대회 결승전에서 경인교대A를 15대 1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BO)청주교대는 지난 30일 보은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2026 KBO 미래 유소년 지도자 전국 교육대학교 티볼대회 결승전에서 경인교대A를 15대 1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BO)


9년 만에 되찾은 우승컵

KBO가 주최하고 동아오츠카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예비 지도자들을 위한 무대인 만큼 시상도 풍성하게 이뤄졌다. 우승팀 청주교대에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경인교대A는 트로피와 상금 70만원을 받았다. 공동 3위에 오른 서울교대A와 광주교대에도 각각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청주교대 김다울 학생에게 돌아갔다.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대회 주인공이 됐다.

김다울 학생은 "올해 마지막 티볼대회 참가였는데 이렇게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팀원 모두 열심히 준비했고 끝까지 노력한 덕에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마운드와 타석에서 흘린 땀방울은 미래의 초등 교육 현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다울 학생은 "오늘의 경험을 잊지 않고 훗날 교사가 되어 학생들에게 티볼을 통한 스포츠 정신과 희열을 가르쳐주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예비 초등교사인 교육대학교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티볼을 알리기 위해 2007년 첫걸음을 뗐다. 성별 구별 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학교체육에 최적화된 종목이다.

그동안 대회를 거쳐 간 수많은 졸업생은 현재 전국 초등학교 교단에서 야구의 리드업 스포츠인 티볼을 적극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예비 교사들이 몸소 체험한 티볼의 즐거움이 유소년 야구 저변을 넓히는 가장 확실한 마중물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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