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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영 '유미의 세포들', 성공적인 개막…"설렘·긴장 공존"

스포츠춘추
제일런 브라운(사진=NBA 중계화면 캡쳐)[더게이트]
2024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때만 해도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의 동행은 영원할 것처럼 보였다. 당시 브라운은 "언론은 우리가 함께 뛸 수 없다느니 절대 우승 못 한다느니 온갖 얘기를 다 했지만 무시하고 나아갔다"라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과시했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던 두 스타의 동행은 2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보스턴 셀틱스가 브라운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보내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ESPN과 디 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매체는 2일(한국시간) 익명의 리그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브라운을 얻는 대가로 폴 조지와 1라운드 지명권 2장, 2라운드 지명권 2장을 보스턴에 넘긴다.
이번 거래로 36세 베테랑 조지의 파란만장했던 필라델피아 생활도 막을 내렸다. 조지는 두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를 단 한 번밖에 맛보지 못했다. 무릎 부상에 시달렸고 리그 약물 정책 위반으로 2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 등 아쉬움만 남겼다.
제일런 브라운(사진=보스턴 셀틱스 SNS)
보스턴 황금기 이끈 브라운의 이적
브라운은 보스턴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었다. 2016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이후 10시즌 동안 매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이 기간 보스턴보다 많은 플레이오프 승리를 챙긴 팀은 없다. 컨퍼런스 파이널 6회, NBA 파이널 2회 진출을 이끌었고 2024년에는 파이널 MVP를 거머쥐며 팀에 16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테이텀이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66경기를 결장한 지난 시즌엔 팀의 1옵션 역할도 훌륭하게 해냈다. 브라운은 팀을 정규시즌 2위로 이끌었고 "가장 좋았던 시즌"이라고 자부했다. 일각에서 이를 두고 "테이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브라운은 개인 방송을 통해 "내 마음이 어디 있는지는 구단도 알 거다. 할 수 있다면 앞으로 10년은 더 보스턴에 있고 싶다"라고 잔류 의사를 분명히 했다.
보스턴의 생각은 달랐다. 밀워키 벅스가 야니스 아테토쿤보를 매물로 내놓았을 때 보스턴은 브라운을 포함한 카드를 제시했다. 이 거래가 무산된 이후에도 보스턴은 브라운을 둘러싼 시장 상황을 계속 살폈고, 마침내 필라델피아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로써 브라운은 파이널 MVP 수상 이후 세 시즌 안에 트레이드된 역대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케빈 듀란트(2019년), 샤킬 오닐(2004년) 등이 같은 길을 걸었다. 이제 브라운은 올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자신을 탈락시켰던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조 엠비드, 타이리스 맥시와 호흡을 맞춘다.
미첼 로빈슨(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로빈슨도 보스턴행...케슬러는 레이커스행
같은 날 리그를 뒤흔들 다른 이적 소식도 쏟아졌다. 뉴욕 닉스에서 우승을 경험한 센터 미첼 로빈슨은 보스턴과 3년 4740만 달러(약 687억 3000만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뉴욕은 사치세 기준인 세컨드 에이프런을 넘기지 않겠다는 방침에 따라 로빈슨을 붙잡지 못했다. 보스턴 조 마줄라 감독은 과거 플레이오프에서 로빈슨의 자유투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핵어' 작전을 쓸 만큼 로빈슨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와 작별한 LA 레이커스는 유타 재즈와의 트레이드로 워커 케슬러를 영입해 골밑을 보강했다. 레이커스는 대가로 2031년과 2033년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 2028년과 2030년 지명권 교환 권리를 넘겼다. 케슬러는 레이커스와 4년 계약을 맺었다.
레이커스는 이외에도 산드로 마무켈라슈빌리, 쿠엔틴 그라임스, 콜린 섹스턴을 동시에 영입하며 하루 만에 로스터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포스트 르브론' 시대에 루카 돈치치 중심의 새로운 기반을 만들기 시작한 레이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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