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창원시민의 날 기념 특별 시구 행사…쌍둥이 자매 조소영·조아영 참여
(사진=NC 다이노스 제공)(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더게이트]

야구장 마운드는 때로 도시의 역사를 투영하는 거울이 된다. 1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손님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창원시민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도시의 탄생과 궤적을 함께한 주인공들이 나섰다.

창원시민의 날은 과거 마산시, 창원시, 진해시가 하나로 통합해 현재의 창원시가 출범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시민들이 함께 일궈온 도시의 역사와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성을 지닌다. NC 다이노스는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 구단으로서 창원의 성장 과정을 돌아보고 시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공유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의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통합 창원시 출범일과 생일이 정확히 일치하는 시민을 초청했다. 도시와 함께 성장해 온 청소년이 마운드와 타석을 채우며 의미를 더했다.

2010년 7월 1일생 쌍둥이 자매의 등장

주인공은 2010년 7월 1일에 태어난 쌍둥이 자매 조소영 양과 조아영 양이다. 창원에서 자라며 자연스럽게 공룡 군단의 일원이 된 자매는 각각 시구와 시타를 나누어 맡았다.

시구를 마친 조소영 양은 "그동안 내 생일이 특별한 날이라는 생각을 깊게 해본 적이 없었다"면서도 "이번에 시구를 맡게 되면서 생일의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NC 다이노스는 창원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모두를 하나로 이어주는 소중한 존재"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방망이를 돌린 조아영 양 역시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조아영 양은 "긴장과 설렘 속에 시타를 했는데 무사히 마쳐 뿌듯하다"고 입을 열었다. 조아영 양은 "NC 다이노스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큰 감동을 주는 팀"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자매의 성장 궤적은 구단의 역사와도 닮아 있다. NC 다이노스는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 다음 해인 2011년 창원을 연고로 삼아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후 구단은 'D-NATION'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 밀착 마케팅을 꾸준히 전개했다. 야구를 매개로 지역민과의 접점을 넓히며 단순한 스포츠 구단을 넘어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 뿌리를 내렸다.

통합 창원시의 탄생과 함께 눈을 뜬 쌍둥이 자매가 훌쩍 자라 연고지 구단의 마운드에 섰다. 도시와 구단, 그리고 시민이 같은 시간의 무게를 공유하며 자라나고 있음을 증명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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