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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홍창기. (사진=LG 트윈스)[더게이트=잠실]
"있는 좌타자는 다 라인업에 넣었다. 데이터를 믿고 한번 쫙 깔아봤다."
선두 LG 트윈스와 6위 한화 이글스가 '한국시리즈 리턴매치'를 벌인다. LG는 3일부터 잠실에서 2026 KBO리그 한화 상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LG는 아시안쿼터 좌완 라클란 웰스가, 한화는 외국인 우완 오웬 화이트가 선발 등판한다.
화이트 상대로 LG는 홍창기(우)-박해민(중)-오스틴 딘(1)-문보경(지)-천성호(3)-문성주(좌)-이영빈(유)-이주헌(포)-신민재(2)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스틴과 이주헌을 제외한 7명을 좌타자로 배치했고, 홍창기가 6경기 만에 다시 리드오프 자리로 복귀했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화이트와 우리가 첫 상대다. 데이터를 보니 화이트의 피안타율이 좌타자와 우타자 상대로 거의 1할 가까이 차이가 나기에 있는 좌타자를 다 넣어봤다"고 밝혔다. 올시즌 화이트는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216 OPS 0.599/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292 OPS 0.736로 좌우 스플릿이 뚜렷한 편이다.
홍창기는 최근 5경기 가운데 첫 3경기는 하위 타순에서 선발 출전, 최근 2경기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이 기간 12타수 2안타로 타격감이 썩 좋진 않았지만 라인업에 배치했다. 염 감독은 "피안타율이 그 정도로 차이가 나는 건 분명히 데이터적으로 의미가 있다. 데이터 믿고 한번 쫙 깔아봤다"고 밝혔다.
LG 오지환의 지난 29일 경기 모습. (사진=LG)
최근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1번타자로 출전한 송찬의는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한다. 염 감독은 "송찬의가 아직 '게임 체력'이 완벽하지 않다"고 휴식 배경을 설명했다. 전날 키움전에서 리드오프로 나섰던 천성호는 하위 타순으로 이동했고, 이영빈은 오지환 대신 3경기 연속 선발 유격수 기회를 잡았다.
LG의 붙박이 주전 유격수인 오지환은 올시즌 타율 0.242에 OPS 0.686으로 2021년 이후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특히 6월 19일 두산전부터 최근 팀이 치른 12경기에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하면서 6월초 0.277까지 끌어 올렸던 타율이 어느새 0.242까지 주저앉았다.
염 감독은 오지환에 대해 "타격코치와 함께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후반기 반전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후반 필요한 상황이 오면 대수비로 나설 전망이다. 이날 라인업에서 빠진 문보경에 대해선 "내일부터 다시 나간다. 문보경이 나가야 오스틴도 휴식을 가질 수 있고 문정빈도 기회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필승조 약셀 리오스와 마무리 손주영이 연투한 LG는 이날 두 필승 카드 없이 경기를 치른다. 염 감독은 "손주영은 오늘과 내일 2경기는 등판하지 않는다. 오늘은 손주영, 리오스, 우강훈, 김진수까지 불펜투수 4명이 쉰다"고 밝혔다. 마무리가 필요한 상황이 오면 나머지 불펜투수 가운데 상대 타순에 맞춤형 투수를 투입할 계획이다. 물론 선발 웰스가 긴 이닝을 책임지고, 타선이 폭발해서 마무리가 필요없는 상황을 만드는 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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