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와이어
‘한-UNDP 국제 반부패 포럼’에서 미래 글로벌 반부패 전략을 마련하다

스포츠춘추
항의하는 이숭용 감독(사진=SSG)[더게이트]
2회까지만 해도 분명 스코어는 6대 2로 SSG 랜더스가 여유 있게 앞서는 흐름이었다. 그런데 클리닝타임이 끝나고 다시 전광판을 봤을 땐 6대 13으로 점수가 뒤집혔다.
SSG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7대 13으로 패했다. 최근 8연패로 시즌 49패째(30승 3무)를 기록한 SSG는 승률 0.380으로 9위에 머물렀다. 다만 이날 10위 키움 히어로즈도 패하면서 두 팀 간 승차는 3경기 차 그대로 유지됐다.
타케다 쇼타(사진=SSG)
6대 2 초반 리드 못 지킨 마운드
경기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1회 초 2점을 먼저 내준 SSG는 1회 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뒤이어 전의산과 고명준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 성공. 2회 말엔 박성한의 적시타까지 더해져 6대 2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4회초 뭐에 홀린 듯한 실책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악몽은 무사 1루에서 최형우의 타구를 잡은 SSG 유격수 박성한의 2루 송구가 빠지면서 시작됐다. 병살로 끝났어야 할 이닝이 오히려 무사 2, 3루 위기로 둔갑했고 르윈 디아즈의 우전 안타와 류지혁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6대 6 동점이 됐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박성한이 이번엔 포구 실책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대타 김성윤의 땅볼을 잡은 2루수 정준재의 송구마저 홈을 벗어났다. 곧바로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삼성은 4회에만 8점을 쓸어담았다. 삼성은 5회에도 3점을 추가해 SS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SSG 선발 타케다 쇼타는 2.1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고, 뒤이어 등판한 이건욱은 0.2이닝 만에 5실점(4자책)을 내주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반면 삼성 선발 최원태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삼성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김지찬이 6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SSG는 9회 말 최지훈의 솔로포로 끝까지 추격해 봤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기엔 한참 모자랐다. 경기는 SSG의 7대 13 패배로 끝났다.
최지훈(사진=SSG)
첫 41경기와 최근 41경기 극과 극
이날까지 82경기를 치른 SSG는 첫 41경기와 최근 41경기가 마치 전혀 다른 팀처럼 극과 극이다. 5월 16일까지 치른 첫 41경기에선 22승 1무 18패, 승률 0.537(4위)로 나쁘지 않았다. 선발진이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지만 불펜이 버텨줬고, 타선도 어느 정도 공격력을 유지하며 승수를 쌓았다.
그러다 5월 17일부터 내리 13연패를 기록하면서 추락이 시작됐다. 최근 41경기에서 SSG의 성적은 8승 2무 31패로 채 10승도 거두지 못했고 승률은 0.205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도 6.69에 달한다. 최하위팀 키움 히어로즈가 같은 기간 14승 28패, 승률 0.333, 평균자책 4.83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최근 최악의 팀은 키움이 아니라 SSG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SSG의 팀 평균자책은 5.83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나쁘다. 지난 시즌까지 강점이던 불펜이 선발진의 부진과 부상 속에 과부하가 쌓이며 함께 무너진 결과다. 선취점을 낸 경기의 승률도 0.475로 리그 최하위. 선취점을 낸 경기 승률이 5할 승률에 못 미치는 팀은 10개 구단 중 SSG가 유일하다.
상위권 강팀과 만나면 처절하게 당하는 것도 SSG이 특징이다. 통계사이트 하드힛에 따르면 승률 5할 이상 팀 상대 SSG의 승률은 0.300으로 리그 최악이다. 최하위팀 키움도 5할 이상 팀 상대 승률 0.356로 시즌 승률(0.349)보다 나은 승률을 기록 중인데, SSG는 상위권 팀과 10번 붙으면 겨우 3번 이기는 수준이다. 5월 16일과 17일을 기점으로, 완전히 다른 팀이 된 SSG의 추락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