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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오타니 쇼헤이(사진=LA 다저스 SNS)[더게이트]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빅리그 통산 300번째 홈런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말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0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00호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3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오타니를 포함해 170명에 불과하다. 이 중 일본인 선수가 300홈런 고지에 오른 것은 오타니가 최초다. 이미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300홈런으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오타니 쇼헤이(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투타겸업 오타니, 300홈런 타자 가운데 탈삼진도 최다
오타니는 투수로 510이닝 이상을 던진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이기도 하다. 통산 765탈삼진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300홈런으로, '300홈런 클럽' 멤버 가운데 최다 탈삼진 투수라는 독보적인 타이틀까지 얻었다. 이 부문 기존 2위인 베이브 루스는 통산 탈삼진 501개로 오타니가 큰 차이로 앞서 있다.
올해 32세인 오타니가 빅리그 데뷔 후 300홈런을 채우기까지 걸린 시간은 9시즌이다. 특히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최근 3년간 장타력이 폭발했다. 다저스 첫 해인 2024년 54홈런을 몰아치며 통산 200홈런을 돌파했고, 이듬해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55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에도 팀 내 최다인 20홈런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다저스 소속으로 통산 300홈런을 달성한 현역 선수는 오타니가 세 번째다. 앞서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2023년에 기록을 달성했고, 유격수 무키 베츠도 지난 6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에서 고지를 밟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299호 홈런이 나온 직후 "우리는 평소 오타니와 500홈런 클럽 가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며 "300홈런에 이렇게 빨리 도달할 줄은 몰랐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300홈런은 오타니에게 통과점일 뿐, 이미 오타니와 다저스의 시선은 그 다음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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