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외야수' 최원준, 허리 통증으로 3연속 지명타자 출전...로건 앨런은 데이비슨과 투타 대결 [수원 현장]
3안타로 활약한 최원준(사진=KT)3안타로 활약한 최원준(사진=KT)

[더게이트=수원]

KT 위즈가 배출한 올스타 외야수 최원준의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허리 통증을 안고 경기에 출전 중인 최원준이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3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나선다.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10차전을 치른다. 이날 로건 앨런을 선발로 예고한 KT는 최원준(지)-김현수(1)-안현민(우)-샘 힐리어드(좌)-허경민(3)-김상수(2)-배정대(중)-한승택(포)-권동진(유) 순으로 타순을 꾸려 키움 선발 배동현과 맞선다.

힐리어드는 복귀, 최원준은 사흘째 지타

지난 주말 슬라이딩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전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외국인 타자 힐리어드는 다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리드오프 최원준은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나선다. 이강철 감독은 최원준의 수비 복귀 시점에 대해 "내일까지는 (수비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최원준은 지난달 30일 한화 이글스전 도중 수비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는 척추기립근 염좌. 이후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연속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고, 지난 5일 롯데전부터 지명타자로 다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50억원 FA 계약으로 KT에 합류한 최원준은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4, 7홈런 44타점 16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선두권 도약을 이끈 주역이다. 전반기 활약을 인정받아 오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팬 투표로 뽑힌 스타팅은 아니지만,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문제는 몸 상태다. 이강철 감독은 "전력으로 뛰면 약간 불편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도 "올스타전이니까 80% 정도로 뛸 수 있다면,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이날 선발투수로는 대체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이 시즌 네 번째 등판에 나선다. 앞선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 3.00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왔다. 첫 등판에서 5이닝을 던진 뒤 6이닝, 7이닝으로 조금씩 소화 이닝을 늘려가는 과정이다.

6주 계약 기간이 이달 23일 끝나는 로건으로서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감안하면 이날을 포함해 남은 등판 기회가 세 차례 정도다. 후반기 순위 싸움을 위해 승부수를 걸어야 하는 KT 입장에서는 외국인 투수 구성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시점이다. 지난해 N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키움 맷 데이비슨과의 맞대결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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