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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간신히 반등해 0.6% 상승…외국인 이틀째 '사자'(종합)

스포츠춘추
딜런 시즈(사진=MLB.com)[더게이트]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노히트노런 굴욕을 간신히 면했다. 이정후는 무안타에 그쳤고, 자이언츠는 1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여 완패했다. 최악의 경기력에 5할 승률에서 어느새 -16까지 떨어지면서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0대 10으로 완패했다. 토론토 선발 투수 딜런 시즈는 8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 내주고 11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압도적인 투구로 시즌 6승(4패)째를 수확했다.
이정후(사진=MLB.com)
9회에 깨진 노히터
시즈는 8회까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기록 달성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엘리오트 라모스가 깨뜨렸다. 라모스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시즈의 몸쪽 싱킹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라모스는 "노히터를 깨긴 했지만 결국 우리가 진 경기"라며 "정말 아쉬운 패배이며 우리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날 시즈는 공 118구를 던지며 샌프란시스코 타자 28명을 상대했다. 8회말에는 달튼 바쇼가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담장 앞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내는 호수비로 시즈의 무피안타 행진을 도왔다. 시즈는 "기록이 눈에 보여도 사소한 것 하나로 안타가 나올 수 있다. 실제로 완성하기 전까지는 정말 멀게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도 시즈의 역투에 막혀 침묵했다. 이정후는 이날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0대 5로 뒤진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5회에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라파엘 데버스의 볼넷으로 만든 7회말 1사 1루 기회에서는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08(318타수 98안타)로 약간 내려앉았다.
승부는 일찌감치 토론토 쪽으로 기울었다. 1회초 토론토의 카즈마 오카모토가 만루 상황에서 우측 담장 상단을 때리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카모토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이자,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196번째 만루 상황에서 처음으로 허용한 만루포였다.
웹은 이후 6이닝을 더 던지며 추가 실점 없이 버텼지만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웹은 "결국 우리가 진 경기"라면서 "1회에만 5대 0으로 구멍을 낸 게 문제였다"고 자책했다. 이날 패전(5승 7패)을 떠안은 웹은 토론토전 평균자책이 8.22까지 치솟으며 특정 팀 상대 통산 최악의 성적을 남기게 됐다.
토론토는 웹이 내려간 8회초 데버스의 병살 처리 실책을 틈타 2점을 더 보탠 뒤, 9회초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조지 스프링어가 연속 타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자이언츠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38승 54패를 기록했다. 승률 5할에서 16경기나 모자란 수치로, 2018시즌 이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다.
토니 비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9회 라모스가 보여준 투지는 마음에 든다"면서도 "오늘은 수비에서 실수가 나왔고 마운드에서 경기를 지켜내지 못했다. 공격에서도 보여준 게 별로 없었던, 바닥을 찍은 하루였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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