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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대학 에이스 곽병진(사진=한화)[더게이트]
'대학 최대어' 곽병진을 비롯해 대학야구 간판 선수들이 세계 패권에 도전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타이완(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2026 세계대학야구대회에 대학 국가대표 선수단을 파견했다.
송원대 고천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은 대학 최정예 선수 26명으로 진용을 꾸렸다. 지난 8일 현지에 도착해 적응 훈련이 한창이다. 이번 대회는 미국야구협회, 타이완야구협회, 일본대학야구연맹이 공동 창설한 초대 대회다. 세계 랭킹 4위인 한국은 개최국 타이완으로부터 와일드카드 초청을 받았다. 미국, 타이완, 일본과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대표팀 마운드는 대학야구 최대어로 꼽히는 곽병진(부산과기대)이 중심을 잡는다. 191cm의 큰 체격에서 최고 시속 150km의 패스트볼을 던진다. 곽병진은 대학 2년간 7승 무패, 평균자책 1.29라는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프로 무대에서도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는 자원이다.
여기에 정기 연고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던 좌완 정원진(고려대)이 정교한 제구와 노련한 완급조절로 선발진을 이끈다. 제구력이 장점인 부산과기대 에이스 김도균도 힘을 보탠다.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대학팀 투수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박세준(동의과학대)과 대학 정상급 우완 김도윤(중앙대), 연세대 불펜의 핵심 조영우가 뒷문을 지킨다.
좌완 정원진(사진=한화)
곽병진, 정원진, 김도균, 박세준 출격
안방은 대학 무대에서 손꼽히는 포수 권희재(부산과기대)와 경기 운영이 뛰어난 이헌영(동의과학대), 탄탄한 블로킹을 자랑하는 김우성(동의과학대)이 지킨다.
내야진은 넓은 수비 범위의 원상윤(강릉영동대)과 김범준(송원대)이 키스톤 콤비를 이뤄 안정감을 더했다. 빠른 발과 정교한 콘택트를 갖춘 강민우(고려대)가 중심타선에서 공격을 지휘하고, 당당한 체격(187cm·95kg)의 강동혁(동원과기대)이 코너 내야를 맡는다. 스위치히터 전수완(경희대)과 윤승민(동국대), 유비(홍익대)도 힘을 보탠다. 외야는 교타자 김종우(성균관대), 김경환(동국대)과 함께 지승기(한일장신대), 좌타 이민준(인하대), 현빈(대덕대)이 책임진다.
이번 대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4개국이 풀리그를 치른다. 이어 14일 준결승에서 1위-4위, 2위-3위가 맞붙고 15일 결승전에서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한국은 11일 미국전을 시작으로 12일 일본, 13일 타이완과 차례로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야구장에서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KBO는 올해 국가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회에 관련 예산 3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이번 세계대학야구대회를 비롯해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12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 등 각급 연령별 국가대표 선수단 파견과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2026 세계대학야구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하는 대학 국가대표팀(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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