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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수성고 송은우에게 전광인 공격상을 시상하고 있는 OK저축은행 주장 전광인(사진=한국중고배구연맹)[더게이트]
배구계 선배들이 한국 배구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들의 든든한 버팀목을 자처하고 나섰다.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은 신영철 감독과 주장 전광인이 지난 13일 막을 내린 '제59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에서 각각 '신영철 세터상'과 '전광인 공격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남고부, 여고부, 남중부, 여중부에서 부문별로 한 명씩 선정해 상을 건넸고, 수상 선수들에게는 장학금도 함께 주어졌다.
신영철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대통령배 중고배구대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세터상을 시상하며 유망주 세터들의 성장을 꾸준히 응원했다. 올해는 순천제일고 최효준(3학년), 광주체육고 양시후(3학년), 송산중 엄시헌(2학년), 강릉해람중 김서아(3학년)가 신영철 세터상의 주인공이 됐다.
제59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배구대회에서 신영철 세터상을 시상한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사진=한국중고배구연맹)
전광인 공격상 신설, 구단 안팎 번지는 나눔의 선순환
올해부터는 팀의 주장인 전광인도 후배들을 응원하겠다는 취지로 뜻깊은 행보에 발을 맞췄다. 전광인은 이번 대회에 '전광인 공격상'을 새롭게 만들어 수성고 송은우(3학년), 세화여고 노윤아(3학년), 태릉중 이현빈(2학년), 포항여중 김지윤(3학년)에게 장학금과 함께 꿈을 향한 도전의 발판을 선물했다.
OK 읏맨 배구단이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배구 유망주를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온 흐름 속에서, 소속 선수들의 자발적인 나눔도 꼬리를 물고 있다. 지난해에는 진성태가 모교인 광주 문정초 배구부에 배구용품을 기부한 바 있다. 올해는 전광인까지 장학금 수여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선배가 후배의 성장을 지원하는 나눔의 선순환이 구단 안팎으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신영철 감독은 "배구계 선배로서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꿈을 이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처음 장학금을 수여하게 됐다"라며 "오늘 장학금을 받은 선수들이 동기 부여가 돼 한국 배구를 이끌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처음으로 시상자로 나선 전광인은 "프로선수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선배와 지도자, 배구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았고 이제는 후배들에게 돌려줘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며 "올해 처음 마련한 전광인 공격상이 노력하는 후배들에게 작은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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