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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매진된 한화생명 볼파크(사진=한화)[더게이트]
역대 전반기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운 프로야구의 인기가 중계 방송 시청률에서도 고스란히 입증됐다. KBO가 15일 발표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전반기 시청 데이터에 따르면, 관중몰이에 이어 TV·온라인 시청 지표까지 나란히 큰 폭으로 올랐다.
올 시즌 전반기 424경기에서 763만 3775명의 관중을 모으며 지난해 기록(440경기 기준 758만 228명)을 일찌감치 넘어선 흐름은 시청률 상승세로도 그대로 이어졌다. 전체 424경기 중 절반이 넘는 231경기가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더니, TV 시청률과 온라인 스트리밍 지표마저 나란히 수직 상승했다.
매진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사진=삼성)
안방극장 점령한 야구… KIA·한화가 흥행 주도
수치로 나타난 상승세는 뚜렷하다. 올 시즌 전반기 경기당 평균 시청률은 1.30%로, 지난해 1.17%보다 약 11% 올랐다. 경기당 평균 시청자 수 역시 지난해 27만 5205명에서 올해 30만 1089명으로 9.4% 늘었다.
전반기 한 경기 최고 시청률은 6월 7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에서 나왔다. 이날 기록한 3.66%는 지난해 최고치였던 2025년 6월 8일 광주 한화 이글스-KIA전의 3.44%보다 6.4% 높은 수치다. 한 경기 최다 시청자 수 역시 6월 7일 삼성-KIA전에서 83만 2051명을 기록해, 지난해 최고치였던 81만 4287명(2025년 3월 30일 대전 KIA-한화전)보다 2% 늘었다.
모바일과 PC로 야구를 즐기는 흐름도 한층 뚜렷해졌다. 뉴미디어 중계 플랫폼 티빙(TVING)의 전반기 평균 시청자 수(UV)는 지난해보다 12.2% 증가했다. 시청률 상위 10개 경기 중에서는 KIA와 한화의 맞대결이 단연 돋보였다. KIA-한화전이 5경기로 가장 많았고, 톱10 중 KIA는 8경기, 한화는 7경기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 보증수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야구장과 안방을 벗어나 스크린에서 야구를 시청하는 문화도 자리잡는 중이다. KBO가 CGV와 손잡고 진행 중인 극장 생중계에는 올 시즌 올스타전을 포함해 총 30경기에 7000여 명의 관중이 몰렸다. 특히 경기장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스크린X 라이브'로 진행된 올스타전 중계는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전국 24개 극장에서 상영돼 87%에 육박하는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별들의 축제인 올스타전의 인기도 뜨거웠다. 올해 올스타전 TV 중계 시청률은 케이블 5개사 합산 3.05%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록한 2.36%와 비교하면 29.2% 뛰어오른 수치다. 이러한 열기는 유망주들이 나서는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도 고스란히 재현됐다. 티빙을 통한 퓨처스 올스타전 생중계는 지난해 대비 최다 동시 접속자 수가 25.1% 늘었고, 평균 시청자 수도 1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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