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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트레킹의 매력을 세계로’ 둘레코리아, 외국인 서포터즈 ‘둘레워커’ 1기 모집

스포츠춘추
브루스 짐머맨(사진=MLB.com)[더게이트]
윌켈 에르난데스와 작별한 한화 이글스가 장신 좌완 투수를 데려왔다.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이 장점인 '피네스' 피처가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는 20일 브루스 짐머맨(31)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7만 달러(약 1억 150만원), 연봉 30만 달러(약 4억 3500만원), 인센티브 7만 달러(약 1억 150만원)를 더해 총액 최대 44만 달러(약 6억 3800만원)다. 앞서 한화는 19일 KBO에 에르난데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고, 곧바로 준비해둔 대체 외국인 투수 카드를 꺼냈다.
짐머맨은 신장 190㎝의 장신 좌완 투수로, 우수한 커맨드를 앞세운 코너워크가 최대 강점이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4.2km/h 정도로 빠르지 않지만 슬라이더와 포크볼, 싱커, 커터, 커브까지 다양한 구종을 고루 섞어 던진다. 땅볼 유도 비율이 높은 데다 볼넷 허용도 적다. 압도적인 구위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유형보다는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정교하게 찌르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기교파 유형이다.
브루스 짐머맨(사진=한화)
기교파 투수, 제구로 승부하는 장신 좌완
짐머맨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인근 엘리콧시티 출신으로, 고교 시절에는 로욜라 블레이크필드에서 야구와 미식축구를 병행했다. 오펜시브 가드 겸 라인배커로도 뛴 만능 스포츠맨이었다. 고교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해 타우슨대에 진학했고, 2년 뒤 마운트올리브대로 편입해 학업과 운동을 이어갔다. 편입 후 마지막 시즌인 2017년,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 3.18, 99이닝 129탈삼진을 기록했고 그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5라운드(전체 140번)로 지명됐다.
프로 무대에서는 다소 늦게 빛을 봤다. 2018년 7월 케빈 가우스먼과 대런 오데이가 애틀랜타로 넘어간 트레이드에 포함돼 고향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다. 2020년 9월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2023년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2025시즌에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지난 1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주로 트리플A에 머물렀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6시즌 40경기(선발 28경기) 169.1이닝 8승 11패 평균자책 5.63에 129탈삼진이다. 가장 성적이 좋았던 시즌은 2023년으로, 7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 4.73, 13.1이닝 동안 14탈삼진을 거뒀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7시즌 112경기(선발 95경기) 523이닝 30승 26패 500탈삼진이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15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 3.78을 남겼다. 꾸준히 많은 이닝을 소화한 만큼 한화에서 선발 역할을 하는데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무대에도 한 차례 등판, 올시즌 5이닝 3자책점(평균자책 5.40)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짐머맨은 "한화 이글스에 합류할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지난 3년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뛰면서 언젠가는 한국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믿고 기회를 준 한화 이글스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KBO리그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최근 국제대회들을 보면서 아시아 야구의 수준이 크게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고, 나 역시 그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해 보고 싶었다"며 "팀의 현재 상황을 잘 파악해 빠르게 적응하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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