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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2026 PGA투어(사진=스포티비)[더게이트]
한국 남녀 골프의 대표 주자들이 나란히 정상에 도전한다. 김효주와 김주형이 각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서 연달아 우승을 정조준한다.
김효주는 한국 시간 23일 막을 올리는 2026 LPGA 투어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한다. 24일에는 김주형이 PGA 투어 3M 오픈 1라운드 티샷을 날린다.
김효주는 2023년과 2025년 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준우승을 거뒀다. 코스와의 궁합이 증명된 무대다. 올 시즌 3월 포티넷 파운더스 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하며 2승을 챙겼고, 국내 무대에서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다음 주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쾌조의 감각을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대회 주최 측이 꼽은 승부처는 14번 홀(파5)이다. 티샷부터 그린에 오르기까지 페어웨이 사수가 필수적인 코스다. 김효주는 올 시즌 드라이브 정확도 80.91%로 투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정교한 티샷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14번 홀을 침착하게 요리할지 주목된다.
2026 LPGA투어(사진=스포티비)
김주형, 셰플러와 맞대결...플레이오프 사냥
김주형은 PGA 투어 3M 오픈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최근 U.S. 오픈 단독 3위에 이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PGA 투어가 발표한 이번 대회 파워랭킹에서도 3위에 올랐다.
김주형의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는 35위다. 지금 기세를 유지하면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 진출이 유력하다. 다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안정적으로 안착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포인트를 대거 챙겨야 한다.
대회 최고 경쟁자는 단연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다. 셰플러는 첫 승 이후 우승은 없지만 '톱 5'만 10차례 진입하며 정상을 위협하고 있다. 다만 이 대회 역사상 코스 경험 없이 첫 출전에 우승한 사례는 2019년 매튜 울프뿐이라는 점이 변수다. 첫 출전하는 셰플러의 벽을 넘어 김주형이 챔피언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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