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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2달 앞인데…리듬체조 대표팀 7달째 선수촌 밖 훈련

스포츠춘추
NC 김휘집은 4일 창원에서 SSG를 상대로 2회 3점 홈런을 쏘야 올렸다. (사진=NC)[더게이트=잠실]
"요즘 김휘집이 홈런을 많이 때린다. 센터 방향으로도 날려서 깜짝 놀란다."
현역 시절 KBO리그 대표 강타자로 통산 337홈런을 날린 거포 출신 사령탑도 감탄했다. NC 다이노스 3루수 김휘집이 7월 들어 11경기에서 홈런 6개를 터뜨리며 숨겨왔던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김휘집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3루수로 선발 출전, 5대 5로 맞선 7회초 공격에서 LG 김윤식을 상대로 좌월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휘집의 대포에 힘입은 NC는 LG를 7대 5로 꺾고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NC 다이노스 김휘집이 또다시 친정팀을 상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번엔 역전 만루포로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사진=NC)
6년 만에 처음 나온 센터 방향 홈런
김휘집은 7월 들어 연일 장타를 터뜨리며 홈런 파워가 폭발하고 있다. 6월까지는 사구 부상 여파로 22경기 출전에 그쳤고 홈런도 1개에 불과했다. 4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한 달 넘게 결장했던 김휘집은 6월 24일 1군에 복귀했고, 28일이 돼서야 복귀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7월 들어 홈런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후반기 들어서만 5경기에서 3홈런을 쳤고, 7월로만 집계하면 11경기에서 6홈런으로 놀라운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좌측, 좌중간은 물론 지난 1일 삼성전 2회말에는 아리엘 후라도 상대 중월 솔로포로 데뷔 후 첫 센터 방향 홈런도 신고했다. 김휘집은 2021년 데뷔 후 첫 5년간 터뜨린 홈런 50개가 전부 좌측 혹은 좌중간 방향이었는데, 6년 만에 처음으로 센터 방향 홈런을 만들어낸 것이다.
22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감독은 김휘집 얘기가 나오자 기분 좋은 미소를 보이며 "요즘 홈런을 많이 때린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타구가 좌측으로 형성되는 선수고, 스윙 자체가 반대편으로는 비거리가 안 나오는 선수인데 센터로도 넘기기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김휘집의 7월 홈런 6개는 이번 달 리그 최다 기록이다. 시즌 홈런 1위인 LG 오스틴 딘을 비롯해 나성범, 김형준, 강승호, 박준순, 고명준, 강백호, 노시환, 샘 힐리어드 등 쟁쟁한 홈런타자들도 7월 한 달만 놓고 보면 4개로 공동 2위에 머물러 있어, 이번 달만 놓고 보면 최고의 홈런타자가 바로 김휘집이다. 이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동안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며 김휘집을 칭찬했다.
경기전 훈련하는 블레인(사진=더게이트 배지헌 기자)
삼진에 실책까지...블레인 조기 교체 이유는?
이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새 외국인 타자 블레인 크림을 3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일찍 교체한 데 대해서도 설명했다. 블레인은 1회초 2사 1루에서 초구를 건드려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는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초구와 2구 슬라이더에 모두 헛스윙한 뒤 1-2 카운트에서 4구째 빠른 볼에도 헛스윙하며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회말 수비에서는 오지환의 땅볼 타구를 놓치는 실책으로 실점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어제는 수비도 방망이도 그렇게 하는데 빨리 빼야 했다. 아마 본인도 왜 뺐는지 알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본인의 원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처음 만나는 투수들을 낯설어하는 면도 있고 ABS를 힘들어하는 부분도 있다. 태블릿으로 살펴보면 좋아하는 코스이고 거의 장타가 나오는 공이 왔는데도 배트가 나오지 않더라. 왜 이걸 그냥 보냈지 싶은 생각도 든다"고 설명했다.
또 "변화구를 너무 많이 의식하는 것 같다. 변화구를 의식하다 보니 패스트볼을 놓치나 싶기도 하다"면서 "상대가 카운트와 상관없이 변화구를 계속 던지니까 처음에는 당황하지 않았겠나. 한국야구의 볼배합에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미국처럼 칠 테면 치라고 던지는 스타일은 아니다. 빨리 해결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당부했다.
다만 교체당한 뒤에도 기죽지 않고 더그아웃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은 높이 샀다. 이 감독은 "미국에서도 더그아웃 리더 역할을 한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라며 "어제도 빠진 뒤에 파이팅을 열심히 외치더라. 만약 라커룸에 들어가서 다시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보고 있었는데, 바로 옷 갈아입고 나와서 파이팅을 열심히 해주더라"고 칭찬했다. 성격만 놓고 보면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은 충분히 갖춘 선수라는 평가다.
한편 이날 NC는 외국인 에이스 라일리 톰슨을 앞세워 원정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블레인은 1루수 겸 4번타자로, 김휘집은 3루수 겸 6번타자로 출전한다. 김주원(유)-이우성(우)-박민우(2)-블레인(1)-박건우(지)-김휘집(3)-천재환(중)-김형준(포)-고준휘(좌)로 이어지는 타순으로 LG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와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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