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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3점포를 터뜨린 심우준(사진=한화)[더게이트]
심우준을 리드오프로 기용한 김경문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한화 이글스가 결승 3점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몰아친 심우준의 활약에 힘입어 후반기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대 3으로 승리했다. 한화 오웬 화이트와 KIA 애덤 올러의 외국인 에이스 대결로 시작한 경기.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의외로 승부는 초반에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한화는 1회초 2사 후 문현빈의 볼넷과 노시환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요나단 페라자의 안타로 문현빈을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의외의 한 방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도윤과 박정현의 연속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타석에 나선 심우준이 0-2 불리한 카운트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려 4대 0으로 달아났다.
4회까지 오웬 화이트의 구위에 끌려가던 KIA는 5회 반격에 나섰다. 7번타자 박상준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6회초 다시 심우준이 나섰다. 이태양의 커브를 공략해 적시타를 만들었고, 2루 주자 이도윤이 홈을 밟으며 5대 1로 달아났다.
KIA는 8회말 구원 투수 조동욱을 상대로 윤도현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9회초 한화 허인서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말 이상규가 김호령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박상원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7대 3으로 승리했다.
오웬 화이트(사진=한화)
심우준 3안타 4타점, 화이트 7이닝 1실점
이날 올시즌 처음 리드오프로 나선 심우준은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문현빈도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시즌 처음 지명타자로 출전한 노시환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화이트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시즌 6승(5패)째를 거뒀다. 반면 10승에 도전한 KIA 선발 올러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타선 전체가 6안타에 그쳤다.
승리한 한화는 후반기 6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리며 시즌 41승 3무 44패, 승률 0.482로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된 NC 다이노스(41승 1무 45패)를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다시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연승에 제동이 걸린 KIA는 49승 2무 41패가 됐고, 역시 경기가 우천 취소된 3위 LG와 3경기 차로 벌어졌다.
한편 이날 사직에서는 9위팀 SSG 랜더스도 롯데 자이언츠를 7대 3으로 잡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블라이 마드리스가 KBO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선발 페드로 아빌라도 6이닝 3실점으로 2경기 만에 2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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