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샷 순간 비매너 셔터 소리가...경기 망친 타이거 우즈 아들 "정말 이러기야?" 불만 폭발
찰리 우즈(사진=X 화면 갈무리)찰리 우즈(사진=X 화면 갈무리)

[더게이트]

"정말 이러기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가 갤러리의 몰상식한 비매너 행동에 고개를 저었다.

찰리 우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베슬리헤임의 소콘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매치플레이 진출에 실패했다.

스트로크 플레이 1, 2라운드 합계 5오버파를 기록한 찰리 우즈는 공동 63위에 올랐다. 상위 64명이 나가는 매치플레이 본선 티켓 두 장을 놓고 무려 14명이 들어가는 피 말리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찰리 우즈와 타이거 우즈(사진=PGA TOUR SNS)찰리 우즈와 타이거 우즈(사진=PGA TOUR SNS)


분노의 탄식 "진짜 이러기야?"... 셔터 소리에 무너진 칩샷

상황은 5파 첫 홀에서 발생했다. 두 번째 샷으로 그린 주변 억센 러프에 공을 보낸 찰리 우즈는 버디를 노리고 세 번째 칩샷을 시도했다. 백스윙이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한 순간, 정적을 깨고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 소리가 울렸다.

결과는 대참사였다. 임팩트 순간 헤드가 잔디를 두껍게 치면서 공은 그린에 턱없이 못 미쳤다. 트위터(현 X)에 올라온 한 관중의 영상에는 찰리 우즈가 골프채를 떨어뜨리며 "진짜 이러기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결국 긴 버디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적어낸 우즈는 U.S. 주니어 아마추어 세 번째 도전도 매치플레이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짐을 싸야 했다. 일반 주니어 대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수많은 관중과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아버지의 명성만큼 큰 왕관의 무게가 독으로 돌아왔다.

찰리 우즈는 2024년 82-80타, 2025년 80-74타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U.S. 주니어 아마추어 매치플레이 진출에 실패했다. 아버지 타이거 우즈가 이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던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찰리 우즈에게는 2027년이 U.S. 주니어 아마추어 마지막 도전 기회로 남는다.

찰리 우즈는 지난 2월 마일스 러셀과 함께 플로리다주립대 진학을 발표했다. 당시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자기 학년 랭킹 9위, 전체 21위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최근 랭킹은 174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팀테일러메이드 인비테이셔널 우승이 유일한 AJGA 우승 경력인데, 이 대회가 랭킹 산정 기준인 최근 12개월 범위에서 벗어난 탓이다.

미국 골프 명문가의 이름값만큼 쏟아지는 카메라 세례와 언론의 관심 속에서, 열일곱 살 찰리 우즈의 성장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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