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승률 0.800 분위기 좋은데...'팔꿈치 통증' 알칸타라 이탈 악재, 키움 "교차 검진 예정" [고척 현장]
라울 알칸타라(사진=키움)라울 알칸타라(사진=키움)

[더게이트=고척]

후반기 4승 1무 1패로 상승세를 타는가 했는데 외국인 에이스가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터졌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삼성전 1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알칸타라의 1차 검진 결과를 전했다. 알칸타라는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만 던진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교체됐다. 나왔다 하면 6, 7이닝은 막아주는 이닝이터의 조기 강판으로 키움에 비상이 걸렸지만, 불펜 투수들이 나머지 5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선두 삼성전 승리를 지켜냈다. 다만 알칸타라의 심상찮은 팔꿈치 상태에 관심이 집중됐다.

일단 1차 검진 결과는 오른 팔꿈치 염좌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상태는 교차 검진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설 감독은 "내일 더블 체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1차 검진에서 수술 얘기까지는 나오지 않았고 염좌 얘기 정도가 나왔는데, 단순 염좌인지 인대 손상인지 정확한 결과는 더블 체크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내일 오전 다시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외국인 투수를 알칸타라 하나만 남겨놓고 외국인 타자 2명을 쓰는 승부수를 띄운 키움은 전날 경기에서 1위 삼성을 잡는 등 후반기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로 상승세다. 9위 SSG 랜더스와도 1경기 차까지 좁히면서 최하위 탈출이 눈앞에 보이는 상황에서 에이스의 이탈이라는 악재를 만나게 됐다.

라울 알칸타라(사진=키움)라울 알칸타라(사진=키움)


만약 알칸타라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더라도 최소 10일의 공백은 불가피하다. 최악의 경우 공백은 그보다 훨씬 길어질 수도 있다. 이미 국내 선발 배동현을 1군에서 말소한 가운데 알칸타라까지 이탈하면서 선발진 운영에 당분간 어려움이 예상된다. 설 감독은 "알칸타라가 빠졌기 때문에 지금 일요일하고 화요일 선발 자리에 구멍이 났다. 오늘 경기 후 광주로 이동해서 스태프와 미팅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퓨처스리그에 있는 선발 후보로는 전준표, 김윤하, 정현우 등 젊은 투수들이 있다. 설 감독은 "몇 명의 후보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후보이고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이 후보들을 토대로 정하겠다"면서 "에이스 1선발이 갑자기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선발 로테이션을 좀 더 많이 신경써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키움은 삼성 상대로 국내 에이스 하영민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하영민은 8년 80억원 비FA 다년계약 후 첫 선발등판이다. 키움은 서건창(2)-추재현(우)-맷 데이비슨(1)-케스턴 히우라(좌)-김웅빈(3)-안치홍(D)-임병욱(중)-김동헌(포)-권혁빈(유)로 이어지는 타순으로 삼성 선발 양창섭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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