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만 잘하면 끝?"...태광그룹 일주재단 "농구·태권도·유도 유망주도 키운다”
(사진=태광그룹 제공)(사진=태광그룹 제공)

[더게이트]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농구와 태권도, 유도 등 스포츠 유망주 지원에 나섰다. 기존 체육교육학 전공자 중심이던 선발 범위를 실제 종목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까지 넓히며 체육 인재 육성에 힘을 싣는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전날(23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제34기 국내학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올해 장학생 60명을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선발 인원은 인문사회 18명, 자연공학 27명, 예체능 15명이다. 재단은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폭넓게 발굴하기 위해 예체능 계열 선발 규모를 확대했다.

특히 체육 분야의 변화가 눈에 띈다. 그동안 체육교육학 전공자를 중심으로 장학생을 선발해왔지만, 올해부터는 농구와 태권도, 유도 등 개별 종목에서 활동하는 스포츠 유망주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경기력 향상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학생 선수들도 장학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재단은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춘 스포츠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운동과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최대 5학기 동안 학기당 400만원의 생활비 장학금이 지급된다. 훈련과 학업에 필요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별도 학업 보조금도 지원된다.

장학생들은 장학금 지원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한다. 일주재단 국내학사 장학생들은 2012년부터 공동생활가정인 그룹홈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지역아동센터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올해 새롭게 선발된 장학생들도 수여식 이후 열린 여름캠프에서 멘토링 기초 교육과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멘토링 봉사활동에 성실히 참여한 우수 멘토 7명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일주재단은 고(故) 이임용 태광그룹 선대 회장의 ‘자원이 없는 나라일수록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철학에 따라 1991년부터 국내학사 장학생을 선발해왔다.

재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외 학사와 석·박사 장학사업, 사회공헌사업 등을 통해 총 1983명에게 617억원을 지원했다.

김민수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나무는 숲과 함께 자라야 한다’는 설립자 정신을 새기고, 자신이 받은 배려와 도움을 사회에 나누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장학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과 미래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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