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지나도 류현진은 역시 류현진…역대 8번째 10년 연속 100이닝 대기록, 7이닝 남았다
6이닝 동안 호투한 류현진(사진=한화)6이닝 동안 호투한 류현진(사진=한화)

[더게이트]

'몬스터'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KBO리그 역대 8번째 10시즌 연속 100이닝 달성을 눈앞에 뒀다. 7이닝만 추가하면 대기록이 완성된다.

류현진은 25일 기준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93이닝을 소화했다. 앞으로 7이닝만 더 채우면 KBO리그 역대 8번째이자 공동 4위에 해당하는 10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을 완성한다.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2006시즌부터 류현진은 201.2이닝을 던지며 신인상과 정규리그 MVP를 동시에 싹쓸이했다. 이듬해인 2007시즌에는 211이닝을 던져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 기록을 새로 썼다.

이후 매년 세 자릿수 이닝을 가볍게 채운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빈 뒤 돌아와서도 변함없는 철완을 과시했다. 복귀 첫해인 2024시즌 158.1이닝, 2025시즌 139.1이닝을 던지며 한화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KBO리그 최장 연속 시즌 100이닝 기록은 한화 선배 송진우가 보유한 13시즌 연속(1994~2006년)이다. 현역인 KIA 양현종이 해외 진출 기간을 제외하고 12시즌 연속(2013~2020년, 2022~2025년)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양현종 역시 올 시즌 83.1이닝을 기록하며 13시즌 연속 대기록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류현진이 이번에 100이닝 고지를 넘어서면 정삼흠, 이강철, 조계현, 정민철 등 한국 야구의 전설적인 투수들과 함께 역대 연속 시즌 100이닝 부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린다. 몬스터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가 새로 쓰이고 있다.

류현진의 투구 이닝(표=KBO)류현진의 투구 이닝(표=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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