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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펌 AI 추천, ChatGPT 장악력이 순위 가른다… 인앤서 첫 ‘실질 점유율’ 공개

스포츠춘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트럼프 SNS 캡처)[더게이트]
"인종차별 50년 경력자가 누굴 인종차별주의자라 부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행을 발표한 '킹' 르브론 제임스를 향해 "인종차별주의자일 수도 있다"고 말하자, 정치평론가 키스 보이킨이 내놓은 반응이다.
25일(한국시간) CNN, 워싱턴포스트, 더힐 등 미국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폭스뉴스 기자의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역대 최고 농구선수를 묻는 질문에 마이클 조던을 꼽으면서, 그 근거로 농구 실력이 아니라 제임스에 대한 개인적 '불호'를 앞세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던은 정말 좋은 사람"이라면서 "르브론은 어쩌면 인종차별주의자일 수도 있다. 아니면 그냥 트럼프를 싫어하는 걸 수도 있고. 모르겠다. 나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한다"고 말했다. 조던과 트럼프는 골프를 함께 칠 정도로 개인적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인 권력자가 흑인을 상대로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하는 건 상식을 멀리 벗어난 일이다. 침략국이 침략당한 나라를 향해 '전쟁범죄국'이라고 비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게다가 그 근거가 상대의 특정한 행동이나 발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하지 않아서"라는 건, 여섯 살 아이도 하지 않을 법한 유치한 행태다. 트럼프의 이 발언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비판론자들의 조롱이 뒤따랐다.
르브론 제임스(사진=LA 레이커스 SNS)
인종차별주의자인 이유는 "나를 안 좋아해서"?
빌 클린턴 행정부 백악관 참모 출신 정치평론가 키스 보이킨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티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전력,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출생지를 문제 삼은 주장 등을 거론하며 "50년간 인종차별 전력을 쌓아온 사람이 누구를 인종차별주의자라 부를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트럼프는 얼마 전 오바마 부부를 유인원으로 묘사한 영상을 공유해 파문을 빚은 전력도 있다.
사실 르브론과 트럼프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CNN에 따르면 제임스는 2016년 힐러리 클린턴을 시작으로 2020년 조 바이든, 2024년 카멀라 해리스까지 최근 세 차례 대선에서 모두 트럼프의 상대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2017년에는 백악관 방문을 거부한 스테판 커리에 발끈한 트럼프가 아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팀 초청을 철회했고, 르브론은 이에 반발해 트럼프를 "부랑자(bum)"라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2018년에는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스포츠를 통해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고, 당시 트럼프도 진행자 돈 레먼을 겨냥해 조롱성 글을 올리며 맞받았다.
2021년에는 오하이오주 경찰의 10대 소녀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르브론이 올린 트윗을 두고 트럼프가 "인종차별적 폭언"이라며 직접 성명을 낸 적도 있다. 더힐에 따르면 과거 르브론은 트럼프의 존재 자체가 "인종차별이 거리낌 없이 밖으로 나올 기회를 줬다"고 비판한 적도 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제임스가 필라델피아 합류를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왔다. 르브론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우승팀으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믿는다"며 통산 24번째 시즌을 이곳에서 맞이한다고 밝힌 바 있다.
NBA 역대 최다 득점자인 제임스가 1983년 이후 무관인 세븐티식서스에서 우승 반지를 추가한다면 역대 최고 선수 논쟁에서 입지는 한층 강해질 수 있다. 다만 서로 혐오하는 관계인 트럼프의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사실 르브론이 그래야 할 이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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