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이어줘야 에이스지! 원태인·소형준 호투…선두 삼성 3연승 행진, 2위 KT도 9연승 추격
이재현과 원태인(사진=삼성)이재현과 원태인(사진=삼성)

[더게이트]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들이 마운드를 지배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과 KT 위즈 소형준이 나란히 6이닝 이상-1실점 이하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은 3연승으로 선두를 지켰고, 2위 KT는 프랜차이즈 최다 타이인 9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두산을 꺾은 삼성은 시즌 57승 2무 34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홈에서 이틀 연속 패한 두산(47승 3무 44패)은 5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1회말 2사에서 박준순과 양의지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3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지찬의 내야안타와 김성윤의 안타로 만든 주자 1, 2루에서 더블 스틸에 이은 구자욱의 좌중간 2타점 3루타로 2대 1 역전. 삼성은 계속된 2사 3루에서 이재현이 두산 선발 잭 로그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25m짜리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0호 홈런을 친 이재현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이어갔다.

선발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5패)째를 수확했다. 지난달 16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5경기 만의 퀄리티 스타트. 원태인에 이어 등판한 이승현, 이승민, 김재윤도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차례로 틀어막았다. 두산 선발 잭로그는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6패(4승)째를 기록했다.

10홈런을 달성한 이재현(사진=삼성)10홈런을 달성한 이재현(사진=삼성)


샘 힐리어드 투런포로 승기…소형준 6.1이닝 1실점

KT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6대 1로 승리했다. 지난 5일 수원 롯데전부터 9연승을 달린 2위 KT는 시즌 53승 2무 35패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9연승은 2019년 6월 23일부터 7월 5일까지 달성했던 구단 역대 최다 연승과 타이 기록이다.

KT의 방망이는 1회초부터 폭발했다. 2사 후 김현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샘 힐리어드가 우월 2점 홈런(시즌 25호)을 쏘아 올렸다. 1위 그룹 김도영과 오스틴 딘(29홈런)을 4개 차로 뒤쫓는 홈런포.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허경민의 적시 2루타로 3대 0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선 선발 소형준이 6.1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위력투를 펼쳤다. 3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간 소형준은 4회말 1사 후 고승민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7회말 첫 실점 이후 1사 만루 위기에서 내려갔지만, 구원 등판한 스기모토 코우키가 단 공 5개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KT는 8회초 상대 실책과 김상수의 내야안타 등을 묶어 2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9회는 손동현이 깔끔하게 막아냈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4.2이닝 3실점으로 시즌 5패(5승)째를 당했고, 8위 롯데(40승 2무 51패)는 최근 4연패로 다시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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