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오스틴급 홈런 파워! '13.3타석당 1홈런' LG 문정빈 초대형 홈런 작렬...잠실 6연패 끊었다
문정빈(사진=LG)문정빈(사진=LG)

[더게이트]

매일 스타팅으로 나오지는 못하지만 일단 경기만 나왔다 하면 괴력의 홈런을 쏘아댄다. 벌써 시즌 10호포. LG 트윈스 프랜차이즈 역사에 몇 안 되는 23세 이하 거포 문정빈이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대 3으로 승리, 길었던 잠실 홈 6연패에서 벗어났다. 후반기 1승 8패로 침체됐던 분위기를 반전시킨 LG는 3위(54승 41패)를 지켰다. 반면 최하위 키움(35승 2무 61패)은 연승에 실패했다.

선취점은 키움이 뽑았다. 3회초 임병욱의 좌전 안타와 권혁빈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서건창이 적시타를 때렸다. 그러나 실책으로 분위기가 뒤집혔다. 4회말 1사 후 오지환의 타구를 키움 2루수 서건창이 놓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아 1사 1, 2루. 여기서 문성주의 좌중간 안타로 만루를 LG는 박동원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2대 1로 뒤집었다.

5회말엔 신예 거포 문정빈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문정빈은 2사 후 키움 선발 전준표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솔로 홈fjs. 이 홈런으로 문정빈은 1군 데뷔 2년 만에 한 시즌 10홈런을 달성했다.

불과 133타석 만에 10호포를 채운 문정빈은 28일 경기까지 13.3타석당 1개꼴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100타석 이상 타자 가운데 타석 대비 홈런은 KIA 타이거즈 아데를린 로드리게스(13.00타석)에 이은 전체 2위. 홈런 선두 KIA 김도영(13.93타석)이나 팀 동료 오스틴 딘(14.15타석)은 물론, 역대 홈런 1위 최정(15.25타석)보다도 홈런당 타석수가 적다.

LG 트윈스 프랜차이즈 역사에서 23세 이하 나이에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친 타자는 김동수, 김재현, 류지현, 오지환, 이재원, 문보경 등 6명뿐이다. 이재원과 문보경을 제외하면 하나같이 구단 역대 레전드급 타자들. 이 리스트에 문정빈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문정빈(사진=LG)문정빈(사진=LG)


문정빈 10호포, 손주영 20세이브

LG는 7회 앤더스 톨허스트가 동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7회말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실책과 볼넷으로 잡은 1, 2루 찬스에서 문정빈이 또 다시 오스틴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렸고, 문성주가 쐐기 2루타를 더하며 두 점 차로 달아났다.

리드를 잡은 LG는 8회초 1사 만루 대형 위기에서 우강훈이 김건희를 병살타로 잡고 리드를 지켜냈다. 9회초에는 마무리 손주영이 마운드에 올라와 2사 2, 3루 위기를 실점 없이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손주영은 이 세이브로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20세이브(1승) 고지를 밟았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7이닝 6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9승(8패)째를 거두며 두산 곽빈, 최민석, KIA 애덤 올러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466일 만에 1군에 선발 등판한 키움 전준표는 최고구속 157km 광속구로 5이닝을 5피안타(1홈런) 3실점(2자책)으로 잘 막았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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