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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글로벌 성장 축 다변화… 북미 매출 사상 첫 중국 ‘추월’

스포츠춘추
28일 가장 먼저 가을야구 확률 100%에 도달한 삼성(사진=삼성)[더게이트]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리그에서 가장 먼저 가을야구 진출 확률 100%를 달성했다. 지난 6년간 가을야구 확률 100%에 가장 먼저 도달한 팀은 하나같이 정규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했던 만큼, 11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의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삼성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12대 5로 대승을 거두며 시즌 58승(2무 35패)째를 챙겼다. 최근 불붙은 삼성 타선은 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로 군림하던 KIA 애덤 올러를 1회 만에 8득점으로 무너뜨리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이 승리로 삼성은 산술적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기법으로 10개 구단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계산하는 사이트 PSODDS.com에 따르면, 삼성은 28일 승리로 가을야구 확률 100%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지난 3일 LG 트윈스를 밀어내고 이 확률 1위로 올라선 뒤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다 마침내 100%에 선착한 것이다.
통계사이트 하드힛 기준으로는 이보다 조금 더 빨라, 후반기 첫날인 16일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0%에 도달했다. 하드힛은 잔여 일정과 팀 간 상대 전적, 피타고리안 승률(PW) 등을 반영해 시즌을 반복 시뮬레이션한 예상 확률을 구한다. 삼성은 남은 경기에서 28승 21패, 승률 0.571만 기록해도 6할 승률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또 13승 36패, 승률 0.265로 남은 시즌을 '망쳐도' 승률 5할로 마무리할 수 있다. 아무리 남은 시즌을 못 치러도 5강 진출 마지노선인 5할 승률은 가능하다는 얘기다.
28일 가장 먼저 가을야구 확률 100%에 도달한 삼성(사진=삼성)
가을야구 확률 100% 선착, 우승과 직결
지난 6년간 가을야구 확률 100% 선착은 곧 정규시즌 우승과 동의어였다. 지난해 LG 트윈스는 8월 5일 리그에서 가장 먼저 가을야구 확률 100%에 도달했고, 그대로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했다. 8월 2일까지는 한화 이글스가 확률 1위였지만 3일자로 순위가 뒤집혔고, 기세를 탄 LG는 5일 100%에 먼저 도달해 우승까지 직행했다.
2024년 최강팀이었던 KIA 타이거즈도 7월 23일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0%를 달성한 뒤 그대로 시즌 끝까지 독주했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일사천리였다. 2023년 LG 트윈스 역시 8월 3일 100%에 도달한 뒤 그대로 시즌 끝까지 독주를 이어갔다.
2022년 SSG 랜더스는 7월 3일 일찌감치 100% 확률을 달성했다. 시즌 개막일부터 단 하루도 1위를 놓치지 않은 SSG는 키움 히어로즈의 치열한 추격을 뿌리치고 그대로 1위로 마무리해 사상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2021년 KT 위즈는 8월을 넘어 9월까지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와 치열하게 경쟁하다가 9월 5일 가장 먼저 100% 확률을 달성했다. 이후 삼성의 맹추격으로 정규시즌 144경기 종료 후 단판 승부로 1위를 가리는 위기를 맞았지만, 여기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었다.
2020년 NC 다이노스도 순위 경쟁이 아슬아슬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엎치락 뒤치락했고 키움, LG의 맹추격에 시달리다 9월 24일 처음으로 100% 확률에 도달했다. 이후 굳건하게 1위를 지켜내며 창단 첫 우승까지 이뤄냈다.
다만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는 이 법칙에서 예외로 남았다. SK는 6월 19일 먼저 100%를 달성했지만 다음날 두산 베어스가 바로 100%를 달성했고,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1위 경쟁이 펼쳐졌다. 결국 최종일 두산이 1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가져갔다. 가을야구 진출을 일찍 확정해도 남은 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선두 자리와 최종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미야지 유라(사진=삼성)
아직 안심 이르지만, 전력은 이미 최정상급
삼성도 아직 1위 자리를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PSODDS.com 기준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은 현재 74.2%로 1위다. 2위 KT는 19.3%, 3위 LG가 5.1%로 격차가 크지만, 실제 순위표상 승차는 2위 KT와 2.5경기 차에 불과해 시리즈 한 번이면 뒤집힐 수 있는 차이다. 가을야구 진출 확률이 어디까지나 팀 전력과 남은 경기 일정 등을 토대로 산출하는 수치인 만큼, 실제 결과는 팀의 실제 경기력은 물론 순위 경쟁팀과의 맞대결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삼성이 정규시즌 1위를 노릴 만큼 막강한 전력을 구축한 건 분명하다. 경기당 평균득점 5.74점(2위)에 평균실점 4.39점(최소 2위)으로 투타 밸런스가 가장 완벽한 팀이 삼성이다. 득점과 실점으로 구하는 기대승률은 0.620으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6할대다. 승률 5할 이상 강팀과의 맞대결 승률도 0.605로 유일하게 6할대를 유지하고 있다(2위 KT 0.550).
후반기 들어선 안 그래도 강한 전력이 더 눈에 띄게 강해졌다.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은 상대팀은 물론 경쟁팀 감독들마저 감탄할 정도로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도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여기에 국내 에이스 원태인, 나왔다 하면 승리가 보장되는 양창섭 등 국내 선발진도 탄탄하다.
몇 안 되는 약점으로 지목됐던 아시아쿼터 투수 자리도 미야지 유라와의 결별을 확정하고 새 선수를 물색 중이다. 만약 좋은 아시아쿼터 선수까지 가세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삼성은 더 강한 전력으로 시즌 후반 1위 굳히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2015년 마지막 정규시즌 1위 이후 11년 만의 꿈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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