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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오승환 퍼포먼스랩 팀원들(사진=오승환 퍼포먼스랩)[더게이트]
"프로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려면 감에만 의존하기보다 객관적인 데이터와 과학적인 트레이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미일 프로야구를 누비며 통산 500세이브 위업을 세웠던 '끝판대장' 오승환이 트레이닝 센터를 오픈했다. 현역 시절 독보적인 훈련량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쌓은 노하우를 최첨단 스포츠 테크놀로지와 결합했다. 오승환 측은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전문 스포츠 트레이닝 및 케어 시스템을 갖춘 '오승환 퍼포먼스 랩(Oh Seung Hwan Performance Lab)'을 정식 오픈했다고 30일 전했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한 시대를 풍미한 한국 최고의 마무리투수였다. (사진=삼성)
최첨단 측정 시스템으로 부상 예방·투구 교정
오승환 퍼포먼스 랩은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 메이저리그(MLB)를 거치며 쌓은 현장 경험에 글로벌 스포츠 과학 장비를 접목한 맞춤형 센터다. 묵직한 돌직구의 원천이었던 몸 관리 철학을 객관적 지표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서와 분석 장비도 대거 갖췄다. 선수의 신체 능력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VALD 측정 시스템'을 도입해 근력과 유연성, 관절 가동성, 신체 좌우 비대칭을 측정한다. 이용자는 세계 기준 데이터와 비교해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한다. 초고속 촬영이 가능한 '엣저트로닉(Edgertronic) 카메라'는 투구 동작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움직임과 공의 회전 메커니즘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투구 교정과 부상 예방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 중인 투구 모션센서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관절 가동 범위와 각속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현장 지도 경험과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베테랑 스태프가 오승환 대표와 뜻을 모았다. 삼성 라이온즈 출신 김대우 총괄 코치를 필두로 박정준 투수·동작 분석 코치, 김성표 유소년·수비 코치가 선수 지도를 맡는다.
트레이닝 파트는 삼성과 KT 위즈에서 선수단을 전담했던 황승현 코치가 담당한다. 여기에 메이저리그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 스포츠 현장에서 행정 노하우를 쌓은 KBO 에이전트 구기환 팀장도 힘을 보탠다.
퍼포먼스 랩은 유소년 선수부터 중·고교 엘리트, 프로 선수, 생활체육인까지 폭넓게 문을 열어둔다. 주요 프로그램은 투구 메커니즘 초고속 분석, 신체 가동성과 근력 데이터 기반 트레이닝, 글로벌 데이터 활용 부상 예방 평가, 유소년 맞춤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오승환 대표는 "현역 시절 체득한 경험에 첨단 장비의 정밀 데이터를 더해 최적의 환경을 구축했다"며 "글로벌 데이터와 정밀 분석 장비를 활용해 유소년과 후배 선수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기량을 끌어올리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퍼포먼스 랩에 대한 자세한 운영 정보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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