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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연천 미라클 선수단과 내빈 단체사진(사진=연천 미라클)[더게이트]
수도권 독립야구의 맹주 연천 미라클이 안방에서 매서운 화력을 품어내며 홈팬들에게 화끈한 승리를 선물했다.
연천은 29일 연천군 군남면 선곡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26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성남 맥파이스와의 홈경기에서 10대 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주로 경기도 광주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중립경기로 열리던 리그 일정을 벗어나 연고지 경기장에서 치러진 대결이다.
섭씨 35도를 웃도는 가마솥더위 속에서도 관중석을 채운 지역 주민들은 연천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환호성을 내질렀다. 경기 전에는 관내 리틀야구 학생들이 선수단 손을 잡고 그라운드에 같이 들어서며 뜻깊은 장면을 연출했다. '불꽃야구' 출신 최수현의 팬사인회와 기념 타월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는 박종일 연천부군수, 박영철 연천군의회 의장, 윤종영 경기도의원, 최용만 연천군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홈경기 개최를 축하했다.
연천 미라클 선수단(사진=연천 미라클)
투타 완벽 조화…1회부터 7회 콜드승 완성
경기는 초반부터 연천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다. 연천은 1회말 이우녕이 선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선을 잡았다. 이어 4회 3점, 5회 5점을 잇달아 보태며 11안타를 폭발해 성남 마운드를 몰아쳤다.
마운드의 높이도 돋보였다. 선발 김동희가 5이닝 1실점 5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뒤이어 등판한 강병우도 4안타 무실점 투구로 남은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올해 창단 11주년을 맞은 연천은 연천군의 꾸준한 지원 속에 독립야구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 4년 연속 경기도리그 정상에 오른 것은 물론, 올시즌에도 박상목(한화 이글스)과 임태윤(SSG 랜더스)을 연달아 프로 무대에 올려놓으며 확실한 육성 시스템을 증명했다.
단순한 야구단을 넘어 지역 밀착형 스포츠 클럽으로 뿌리내린 연천은 홈경기 개최와 다양한 지역 연계 행사를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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