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위 싸움 데자뷔? 삼성은 KIA에 대패, KT는 NC에 대승...0.5경기차 꿀잼 경쟁 시작됐다
32호 홈런을 날린 김도영(사진=KIA)32호 홈런을 날린 김도영(사진=KIA)

[더게이트]

홈런 선두 김도영의 방망이가 다시금 불을 뿜었다. KIA 타이거즈가 가공할 화력을 앞세워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하고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IA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2대 3 대승을 거뒀다. 3연전 1패 뒤 2연승을 거둔 4위 KIA는 시즌 52승 2무 45패를 기록하며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선두 삼성(58승 2무 37패)은 같은 날 승리를 거둔 2위 KT 위즈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승부는 2회에 일찌감치 갈렸다. 크리스 페덱과 상대한 KIA는 2회초 해럴드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에 상대 폭투를 묶어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선빈의 적시타와 하주석의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아낸 뒤, 김태군이 페덱의 초구 커브를 걷어올려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빅이닝을 만든 KIA는 순식간에 5대 0으로 멀리 달아났다.

3회엔 슈퍼스타 김도영이 쐐기포를 날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페덱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미터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32호포를 기록한 김도영은 이날 31호를 날린 LG 트윈스 오스틴 딘에 하나 앞선 홈런 선두를 지켰다.

7승을 수확한 네일(사진=KIA)7승을 수확한 네일(사진=KIA)


초반부터 휘몰아친 KIA의 화력

삼성도 2회말 김성윤의 적시타와 최형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격했으나, KIA의 방망이는 경기 내내 멈추지 않았다. 6회초 상대 중견수의 포구 실책으로 2점을 더 보탠 KIA는 8대 3으로 앞선 7회초 카스트로의 2점 홈런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완전히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6이닝 동안 10피안타를 허용하며 무수한 위기를 만났지만 3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7승(5패)째를 올렸다. 반면 폭염 속에서도 카우보이 모자와 검은 정장 차림으로 경기장에 출근한 삼성 선발 페덱은 5이닝 6피안타(2홈런) 6실점으로 무너지며 3경기 만에 첫 패배를 안았다.

한편 창원에서는 KT가 홈팀 NC 다이노스를 10대 2로 대파하고 주중 원정 3연전을 쓸어담았다. 3연승을 달린 KT(56승 2무 36패)는 선두 삼성을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NC(42승 2무 50패)는 7위에 머물렀다.

KT 타선에선 안현민이 4회 솔로 홈런, 5회 2점 홈런을 터뜨렸고 샘 힐리어드 역시 8회 솔로 홈런(시즌 28호)을 추가했다. 전 소속팀과 상대한 KT 선발 로건 앨런은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고, NC 선발 구창모는 5이닝 6실점으로 시즌 4패(8승)를 당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