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달리고 참가비는 전액 기부…‘빙그레 그란폰도’ 2천명 선착순 접수
(사진=빙그레 제공)(사진=빙그레 제공)

[더게이트]

전국 자전거 동호인 2000명이 충남 공주와 청양, 부여를 가로지르는 100㎞ 이상의 장거리 라이딩에 도전한다. 참가비는 전액 개최 지역을 위한 활동에 기부된다.

빙그레는 다음달 3일부터 ‘2026 빙그레 그란폰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자전거를 즐기는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이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대회는 오는 10월 9일 공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공주와 청양, 부여 지역 도로를 따라 달리며 장거리 라이딩을 즐기게 된다.

코스는 약 113㎞의 그란폰도와 약 106㎞의 메디오폰도 등 두 가지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자신의 주행 경험과 체력에 맞춰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의 위대한 질주’를 뜻하는 장거리 자전거 행사다. 기록 경쟁뿐 아니라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는 과정과 지역의 자연·문화를 함께 즐기는 대회로 국내에서도 동호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처음 개최한 대회에도 전국에서 자전거 동호인 2000명이 참가하며 모집 인원을 채웠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두 번째 대회를 통해 장거리 자전거 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즐거운 활동과 기부를 결합한 ‘퍼네이션(Fun+Donation)’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비 전액은 개인 참가자의 이름으로 대회 개최 지역 내 의미 있는 사업에 기부된다. 참가자들은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과 함께 지역사회 나눔에도 동참하게 된다.

지역경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공주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푸드존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빙그레 제품과 대회 기념품, 체험 부스, 경품 추첨 등 부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10월 9일은 한글날이자 빙그레 창립기념일이다. 순우리말을 사명으로 사용하는 빙그레에게 의미가 큰 날짜라는 설명이다.

공주가 개최지로 선정된 배경에는 김호연 빙그레 회장과 백범 김구 선생의 인연도 있다.

김 회장은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로, 김구 선생이 머물며 독립운동의 뜻을 다진 마곡사가 위치한 공주에서 자전거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회 기간 공주에서는 백제문화제도 열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장거리 라이딩을 마친 뒤 지역의 역사문화 축제와 관광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난해 자전거 동호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빙그레 그란폰도를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참가자가 라이딩의 즐거움과 퍼네이션을 통한 나눔의 기쁨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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