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서 떼창하고 물대포 맞고...KT 위즈파크에서 K-야구 관람 체험, 외국인 관광객 마음 잡았다
KT 위즈가 전통문화 체험과 프로야구 관람을 묶은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사진=KT)KT 위즈가 전통문화 체험과 프로야구 관람을 묶은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사진=KT)

[더게이트=수원]

KBO리그 야구장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새로운 필수 여행 코스로 거듭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T 위즈가 전통문화 체험과 프로야구 관람을 묶은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KT 위즈는 연고지 수원시와 손잡고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스포츠 관광 콘텐츠 활성화에 나섰다. 수원 대표 관광 코스에 프로야구 경기 관람을 연계한 방식이다. 관광객들은 낮 시간 수원화성과 전통 다과, 국궁 체험 등 수원의 주요 명소를 둘러본 뒤 저녁에는 수원 KT위즈파크로 이동해 KBO리그 경기와 응원 문화를 즐긴다.

31일 수원 한화전에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20명이 단체로 경기장을 찾았다. 마침 구단 대표 축제인 워터 페스티벌과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 콜라보 데이가 함께 열리는 날이라 타이밍도 완벽했다. 관람객들은 관중석으로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응원가를 함께 부르고 이닝 사이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한국 특유의 야구 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KT 위즈가 전통문화 체험과 프로야구 관람을 묶은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사진=KT)KT 위즈가 전통문화 체험과 프로야구 관람을 묶은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사진=KT)KT 위즈가 전통문화 체험과 프로야구 관람을 묶은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사진=KT)KT 위즈가 전통문화 체험과 프로야구 관람을 묶은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사진=KT)


야구장에 퍼진 떼창...외국인 마음도 사로잡았다

현장을 찾은 싱가포르 국적의 슈엔 호(Shu En Ho)는 "수원에 처음 왔는데 전통과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저녁에는 야구장에서 팬들과 함께 어우러져 뛰어놀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야구라는 매개체로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순간이 즐거웠고,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수원에 오고 싶다"며 웃었다.

지역 관광자원과 프로스포츠의 결합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다. KT와 수원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관광 패키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KT는 앞으로도 10여 차례에 걸쳐 연고지 방문 외국인 관광객 대상 야구장 투어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비시즌 기간에는 야구 대신 수원 KT 소닉붐의 프로농구 경기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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