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나를 자폭 테러범처럼 묘사” 유시민, 이 대통령 비평 후 심경 밝혔다

스포츠춘추
이지영(사진=SSG)[더게이트]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키움 히어로즈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면 자칫 꼴찌까지 떨어질 위기였다. 벼랑 끝에서 만난 고척 원정길, SSG 랜더스가 방망이와 마운드의 조화를 앞세워 '어둠의 한국시리즈'에서 대승을 거뒀다.
SSG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10대 2 대승을 거뒀다. 전날 대패를 설욕하며 2연패를 멈춘 SSG는 시즌 38승 4무 59패로 9위를 지켰다. 1.5경기까지 좁혀졌던 최하위 키움(37승 2무 63패)과의 격차도 다시 2.5경기로 벌어졌다.
승부처는 1대 1로 맞선 4회초였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포수 이지영이 키움 선발 김윤하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마수걸이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번트 작전도 가능한 상황에서 강공을 시도한 게 결과적으로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승기를 잡은 SSG는 5회초 1사 1, 2루에서 전의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김재환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6호)을 작렬해 7대 2로 멀리 달아났다. 6회초 박성한의 적시타, 7회초 정준재와 박성한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진 SSG는 10대 2까지 점수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박성한은 오른쪽 무릎에 파울 타구를 맞고도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타케다 쇼타는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지난 4월 25일 KT 위즈전 이후 98일 만에 시즌 2승(8패)째를 올리면서 개인 5연패도 끊었다. 반면 키움 선발 김윤하는 4.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1승 2패) 투수가 됐다. 지난달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8연패 탈출에 성공한 뒤 다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케다 쇼타(사진=SSG)
"번트인 줄 알았는데 강공 지시…적극적 스윙 통했다"
결승 투런포의 주인공 이지영은 "동점이라 번트 사인이 나올 줄 알았는데 강공 지시가 내려왔다"며 "병살타만 피하자는 생각으로 공을 띄워 보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호투한 타케다를 두고는 "공의 무브먼트가 워낙 훌륭했다. 과감하게 피칭하자고 조언했는데 잘 따라와 줬다"고 공을 돌렸다.
3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김재환은 "중심 타자로서 찬스마다 주자를 불러들여야 한다는 책임감이 컸다"며 "지영이 형의 선취 홈런 덕분에 더그아웃 분위기가 살았고, 후속 타자들도 편안하게 타석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98일 만에 승리를 맛본 타케다는 "제구가 흔들려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한 점은 아쉽다"면서도 "야수들의 탄탄한 수비를 믿고 인플레이 타구를 유도했다. 경기 내내 리드하느라 고생한 이지영과 타선의 지원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