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신던 슬리퍼가 일상화됐다”…우포스, 7개월 만에 15만족 판매
(사진=LF 제공)(사진=LF 제공)

[더게이트]

운동 후 발의 피로와 부담을 덜기 위해 신던 ‘리커버리 슈즈’가 러닝·피트니스 이용자를 넘어 일상 소비자들의 신발장까지 파고들고 있다.

LF가 올해 1월 국내에 도입한 미국 리커버리 슈즈 브랜드 우포스(OOFOS)는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이 15만족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매출은 국내 판매를 시작한 1월과 비교해 약 40배 증가했다. 별도의 가격 할인에 의존하지 않고도 6월 무신사 월간 랭킹 1위에 오르며 국내 리커버리 슈즈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혔다.

우포스의 성장에는 달리기와 헬스, 등산 등 스포츠 활동 이후 회복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최근에는 편안함과 건강 관리, 디자인을 동시에 고려하는 웰니스 소비가 확산하면서 출퇴근과 여행, 일상용 신발로도 선택받고 있다.

-‘오리지널’ 블랙 판매율 99%…대표 제품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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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제품은 플립플롭 형태의 ‘오리지널(OOriginal)’ 블랙 색상이다.

해당 제품은 누적 판매율 99%를 기록하며 우포스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운동을 마친 뒤 갈아 신는 회복용 신발뿐 아니라 여름철 일상복과 함께 착용하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수요가 확대됐다.

슬라이드 형태의 ‘우아(OOahh)’도 실내외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판매를 늘렸다. 우포스는 우아가 여름철 슬리퍼를 넘어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리커버리 슬라이드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국내에 선보인 ‘플러스(Plus)’ 라인은 기존 제품보다 착화감과 디자인을 강화해 조기 품절됐다. 대표 제품에 집중됐던 판매를 새로운 라인업으로 분산시키며 향후 성장을 이끌 제품군으로 떠올랐다.

-스포츠 회복 기능에 패션·라이프스타일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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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스는 자체 개발한 특허 소재 ‘우폼(OOFOAM™)’과 생체역학적 설계를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발이 지면에 닿을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발과 관절, 근육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구조다. 러닝이나 피트니스, 장시간 보행 이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풋베드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다만 우포스는 기능성만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리커버리 슈즈를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알리는 전략을 펼쳤다.

국내 패션 브랜드와 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캠페인을 운영하며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브랜드의 특징을 경험하도록 했다.

이 같은 전략은 운동과 자기관리에 관심이 높은 20·30대 소비자들의 입소문과 재구매로 이어졌다.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고객뿐 아니라 편안한 신발을 선호하는 일반 소비자까지 고객층이 넓어지면서 브랜드 팬덤도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전략상품·백화점 팝업으로 접점 확대-

LF 본사 전경(사진=LF)LF 본사 전경(사진=LF)

유통 채널별로 차별화한 상품 전략도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에서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높은 고객을 겨냥해 협업 제품과 플랫폼별 전략 상품을 판매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소재와 쿠셔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하반기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고, 운동과 회복을 연결한 웰니스 행사도 확대할 예정이다.

제품군도 플립플롭과 슬라이드 중심에서 클로그와 뮬, 스니커즈 등으로 넓힌다. 계절적 수요가 높은 여름 신발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가을·겨울에도 착용할 수 있는 사계절 슈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운동 직후 회복을 돕는 리커버리 슈즈에서 출퇴근과 여행, 장시간 보행 등 일상 전반을 함께하는 ‘올데이 컴포트’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우포스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에게 편안함은 단순한 착화감을 넘어 건강한 일상을 완성하는 중요한 라이프스타일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며 “리커버리 기능에 디자인과 브랜드 경험을 더해 일상 속 웰니스를 제안하는 사계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우포스는 2010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출발한 리커버리 슈즈 전문 브랜드다. 슬리퍼와 플립플롭, 슬라이드, 클로그 등을 선보이며 러너와 피트니스 이용자를 중심으로 스포츠 활동 이후 회복을 일상적인 습관으로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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