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일 오후 경기 없다' 폭염 만난 봉황대기 일정 추가 재조정...예비일 긴급 확보
봉황대기 로고(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봉황대기 로고(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더게이트]

펄펄 끓는 열기가 전국을 집어삼켰다. 기상청이 연일 전국적인 폭염 특보와 중대경보를 발령하면서 스포츠 현장은 그야말로 온열질환과의 전쟁터로 변했다. 불볕더위 속에서 고교 학생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

전국 고교야구대회 운영 방식과 일정에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7일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의 경기 일정을 추가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개막일 오전 경기만 진행…예비일 확보해 일정 재조정

협회는 기상청 폭염 예보와 경기장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개막일인 8월 7일 전국적인 폭염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선수 안전 확보를 위해 이날은 오전 경기만 치르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장별로 추가 예비일을 확보해 전체 경기 일정을 전면 재조정했다.

앞서 협회는 폭염 중대경보 발령에 맞춰 7일부터 9일까지의 경기 시간을 한 차례 조정한 바 있다. 낮 최고 기온이 올라가는 오전 11시 30분 경기를 피하고자 오전 9시 경기는 8시 30분으로 당기고, 오후 5시 경기는 오후 6시로 미루는 등 땡볕을 피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기상 악화가 심화함에 따라 개막일 오후 경기 자체를 취소하고 예비일을 동원하는 추가 대응에 나섰다.

이번 일정 재조정은 대학 입학 수시 모집 일정과 폭염 대비를 동시에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협회는 향후 폭염 상황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선수와 지도자, 심판, 대회 관계자 모두가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협회에 등록된 고교 104개 팀이 전부 참가하는 가운데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 구의야구장 세 곳에서 펼쳐진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