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천안시 병천천서 다슬기 잡던 60대 숨져…최근 잇단 사고

스포츠춘추
맷 채프먼(사진=MLB.com)[더게이트]
자고 일어나면 동료들이 하나둘씩 쓰러지고 수술대로 향한다. 이제는 남은 시즌 이정후 혼자 야구하게 생겼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타 3루수 맷 채프먼이 복부 근육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며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8일(한국시간)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스포츠 탈장 진단을 받은 채프먼은 11일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채프먼은 이 분야 권위자인 윌리엄 메이어스 박사의 최종 진단을 받기 위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로 향한다. 지난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코어 근육 부상이 확인된 이후 수술로 향하는 수순이다. 토니 비텔로 감독도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며 사실상 시즌 아웃을 인정했다.
"통증 안고 복귀할 순 없어"
맷 채프먼(사진=MLB.com)
채프먼은 사실 시즌 내내 부상을 달고 뛰어왔다. 통증을 참아가며 경기에 나서던 중 지난 6월 30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증상이 악화됐고, 다음 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한 달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 타격에선 통증 없이 스윙할 수 있는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문제는 주루였다. 실전과 가까운 상황에서 뛰어보면 통증이 다시 찾아왔고, 그 상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채프먼은 현지 취재진에게 "한 달 내내 복귀를 위해 몸을 끌어올렸다. 솔직히 거의 다 됐다고 느꼈는데, 실전 상황에 맞춰 뛰어보니 회복이 그 수준까지 따라오지 않더라"며 "통증을 안고 다시 첫 경기를 치를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털어놨다. 다른 인터뷰에선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뛰었다. 왜 낫지 않는지 이제야 알게 됐다"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골드글러브를 5회 수상한 베테랑 3루수지만 부상 탓에 올 시즌 성적은 이름값에 못 미쳤다. 84경기에 나와 타율 0.235, 7홈런, 42타점으로 대체선수 수준의 성적에 그쳤다. 채프먼은 2024년 9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5100만 달러(약 2190억원)의 대형 연장 계약을 맺고 이제 겨우 2년차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올시즌 지구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샌프란시스코 야수진의 연쇄 이탈은 상상을 초월한다. 21홈런 55타점을 올리며 팀내 최고 타자로 활약한 케이시 슈미트는 이미 지난달 27일 왼쪽 무릎 반월판 연골 파열로 먼저 수술대에 올랐다. 슈미트는 "다음 시즌을 온전히 준비하게 된 점을 위안 삼겠다"고 말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는 올스타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팔아치웠다. 샌프란시스코는 크리스티안 코스, 오슬레이비스 바사베, 버디 케네디 등을 투입해 남은 시즌을 돌려막을 예정이다.
마운드에서는 2023년 입단 후 빠르게 성장한 우완 트렌트 해리스를 트리플A에서 콜업하고 트리스탄 벡을 내려보내는 소폭 개편을 단행했다. 주전들의 대거 이탈로 샌프란시스코의 2026시즌이 사실상 패망이 확정된 가운데, 남은 시즌 이정후가 더욱 외로워질 듯하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