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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사이언스] "어린 시절 트라우마, 뇌세포에 '분자 흉터' 남긴다"

스포츠춘추
오타니 쇼헤이(사진=LA 다저스 SNS)[더게이트]
메이저리그 '신 악의 제국' LA 다저스가 휘청이고 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 여파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서 조금씩 밀려나는 가운데, 최근 9경기 1승 8패 수렁에 빠진 팀은 지구 라이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루징시리즈 굴욕을 당했다.
올 시즌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승부수를 던졌다. 유망주 3명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내주고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인 좌완 타릭 스쿠발을 전격 영입했다. 현역 2년 연속 MVP(오타니)와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스쿠발)를 한 팀에 모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구단이 됐지만, 아직까지 전력 보강 효과가 신통치 않다.
다저스는 지난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3대 4로 패하며 시즌 최다인 7연패를 기록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지난달 29일 복귀한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9회말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9일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어렵게 7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10일 경기에서 다시 2대 4로 패하면서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했다.
시즌 마지막 맞대결 루징시리즈...상대전적 열세
피트 크로-암스트롱(사진=MLB.com)이번 패배로 다저스는 올 시즌 애리조나와의 마지막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도 웃지 못했다. 경기 전까지 6승 6패로 팽팽했던 양 팀의 시즌 상대전적은 이날 패배로 6승 7패가 되며 애리조나 쪽으로 넘어갔다. 두 팀의 이날 경기는 올 시즌 13번째이자 마지막 맞대결이었다.
지구 2위와 승차도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달 중순 14경기 차까지 벌어졌던 다저스의 NL 서부지구 선두 마진은 이날 패배로 7.5경기가 됐다. 2위 애리조나가 상승세를 타며 다저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다저스가 8월 지구 선두를 위협받은 건 지난해도 마찬가지였다. 2025년 8월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두 차례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준 적이 있다.
팀의 부진과 맞물려 오타니의 MVP 독주 체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오타니는 왼쪽 무릎 통증 탓에 지난달 3일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투수로 14경기에 나와 85.2이닝 동안 평균자책 1.79, 탈삼진 95개로 호투했으나 투타 겸업이 중단되면서 가치가 하락했다. 최근 캐치볼을 재개했지만 정규시즌 내 마운드 복귀 여부는 미정이다.
그 사이 시카고 컵스의 24세 신예 외야수 피트 크로 암스트롱이 맹렬한 기세로 치고 올라왔다. 미국 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에 따르면 크로 암스트롱의 MVP 수상 배당률은 지난달 초 3000분의 1에서 최근 -120까지 급상승해 오타니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6월 이후 타율 0.340에 19홈런을 몰아친 폭발력과 리그 2위인 도루(29도루), 골드글러브급 수비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크로 암스트롱은 현지 인터뷰에서"오타니 같은 대선수와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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