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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최정과 최항(사진=SSG)[더게이트]
KBO리그 통산 최다홈런 타자 최정이 고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생 최항도 미국까지 건너가서 형의 수술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SSG 구단은 최정이 현지 시각 11일 오전 미국 콜로라도의 전문 의료기관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최정은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진단으로 보존 치료를 이어오다 통증이 가라앉지 않자 끝내 수술을 택했다.
수술을 마친 최정은 현지에 약 2주간 머물며 초기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실전 복귀까지 약 6개월이 걸릴 전망이라 올 시즌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7월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 최초 11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뒤 엔트리에서 빠진 최정은 시즌 타율 0.306에 20홈런 57타점, OPS 1.013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었지만 550홈런 고지 도전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SSG 구단은 선수의 심리적 안정과 체계적인 회복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현지에 구단 직원과 컨디셔닝 코치를 파견해 곁에서 밀착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최정은 "시즌 중에 팀을 떠나 수술하게 되어 마음이 무거웠다"며 "팬 여러분이 걱정해 주신 덕분에 수술이 무사히 끝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재활 프로그램을 잘 마치고 돌아가 내년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미국 행에는 최근 롯데 자이언츠에서 퇴단한 친동생 최항이 함께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낯선 타지에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자 최정이 동생에게 동행을 제안했고, 최항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최항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를 준비하려는 시기에 형의 수술이 결정됐다"며 "미국에서 형이 의지할 사람이 있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동행을 결정했고, 마침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 좋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과정을 잘 지켜보며 형이 잘 회복할 수 있게 곁에서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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