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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최서윤, 여하준, 성서준(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더게이트]
한국 야구 역사상 최초의 '여성' 청소년대표 선수 최서윤이 국제무대 마수걸이 안타를 터뜨렸다. 대표팀도 홍콩을 대파하고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국 U-12 야구 국가대표팀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 라운드 3차전에서 홍콩을 13대 0, 5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예선 성적 2승 1패를 거둔 대표팀은 B조 2위로 슈퍼라운드행 티켓을 지머쥐었다.
대표팀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압박했다. 1회 초 여하준(부천북초)의 2루타를 시작으로 3점을 먼저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3회 말 무사 만루에서는 성서준(남도초)의 좌전 적시타와 김율(수영초)의 좌익선상 적시타가 잇달아 터지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한국 야구 대표팀 역사상 첫 여자 선수로 이름을 올린 최서윤(서석초)의 활약이었다.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최서윤은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국제무대 첫 안타와 타점, 득점, 도루를 한꺼번에 신고했다. 4회 초에는 좌측 까다로운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5이닝 노히트 합작… 슈퍼라운드 첫 상대는 중국마운드에서는 김율과 성서준이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합작했다. 선발 김율은 1회 초 연속 볼넷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으나, 포수 김윤(가동초)이 상대 도루를 연달아 저지하며 숨통을 트였다. 안정을 찾은 김율은 2.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뒤이어 등판한 성서준은 2.2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삼진 4개를 빼앗는 깔끔한 투구로 홍콩 타선을 봉쇄했다. 두 투수의 호투 속에 대표팀은 피안타 없이 경기를 깔끔하게 마쳤다. B조 2위로 예선을 통과한 한국은 13일 오후 4시 30분 A조 2위인 주최국 중국을 상대로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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